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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 신비로운 과학세계

금성에서 소용돌이치는 ‘허리케인의 눈’ 촬영

minjpm 2009. 1. 8. 16:08

팝뉴스   2008-03-14 12:05:22] 

 


 
13일 해외 과학 매체들은 금성 남극 지점에서 허리케인의 눈과 닮은 현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눈’은 소용돌이 중심에서 밝게 빛나며 며칠 사이에 그 모습이 변했다.

유럽우주국의 금성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호가 금성 남극 지점에서 촬영한 이미지로, 직경이 2,000km에 이르는 거대한 소용돌이를 포착했다.

1974년 금성탐사선 매리너 10호가 금성의 북극에서 촬영한 사진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소용돌이가 발견되었으며, 1979년 파이오니어 비너스 호 역시 북극 지점에서 소용돌이를 촬영한 기록이 있다.

과학자들은 탐사선이 보내온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소용돌이의 중심이 밝은 것은 다량의 대기 가스가 아래로 강하하면서 구름 상층에 함몰을 만들어내고 그에 따라 온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소용돌이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옥스포드 대학의 콜린 윌슨 교수는 지구의 허리케인과 마찬가지로 금성의 소용돌이 역시 대기 온도차와 자전이 원인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사된 탐사선들이 보내온 관측결과를 토대로 할 때 금성의 대기는 지점에 따라 섭씨 270도에서 450도 사이를 오가며 대기의 90% 가량이 이산화탄소로 채워져 있다. 또한 금성의 경우 자전과 공전의 방향이 반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와 같은 소용돌이 형성에 원인이 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 : 유럽우주국의 홈페이지)

강세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