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래간만에 기타를 한 대 들였습니다. 그 동안 세월과 함께 손가락 관절염이 심해져서 가급적 기타를 치지 않고 있었는데요. 지인들의 부탁이나 작업 하는 곡 스케치 등등, 피치 못하게 레코딩을 해야 할 일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제대로 기타를 잡지 않은지가 몇 년 된 것 같습니다. ㅠ,,ㅠ 사실 먹고 사는 생업에 집중을 하다 보면, 아무리 과거에 음악이 생업 이었다 할 지라도 음악에만 집중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나마 최근엔 앨범작업이라도 하고 있으니 아직 음악쪽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손가락 관절염 문제도 어찌 보면 제 삶이 준 훈장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업, 운동 등 여러가지 이유로 손가락이 많이 망가져서 나름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 또한 제가 살아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