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악취 발효 음식
[출처] 세계 3대 악취 발효 음식|작성자 하늘 꿈
음식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맛도 끔찍하지는 않다. 코 끝을 톡 쏘는 홍어가 대표적이다. 청국장은 또 어떠한가. 과일의 왕자 두리안 또한 향에 질려서 맛보기를 주저한다면 당신에게 좀 더 용기를 낼 것을 권한
다. '좌·절·금·지'. 어쩌면 고통스러울 수 있는 찰나만 지난다면 새로운 세계와 접선하는 영원한 기쁨을 맛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키비악, 홍어회, 슈트뢰밍. 이 음식들은 당신과 신세계의 경계에서 당신을 시험에 들게 할 것이다.
1. 키비악
‘키비악(kiviak)’은 캐나다 북극권의 에스키모라 불리는 수렵인인 이뉴잇(innuit, 캐나다와 그린란드에 사는 에스키모족)들이 먹는다. 바다표범의 배를 가르고 그 안에 바다새를 70~80마리를 넣고 꿰맨다. 몇 달간 두고 발효가 됐을 때 배를 갈라 꺼내 먹는다. 새의 항문을 통해 체액을 빨아 마시면 일품이다. 비타민이 풍부한 웰빙식품이기도 하다. 냄새는 잘 삭힌 홍어의 1/5 수준. 가혹 할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 하다.
2. 홍어
‘홍어’는 고종의 육순 잔칫상에 올랐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임금께 헌상한 진상품으로 기록되어 있다. 홍어 껍질 위에 붙은 곱을 제거하고 헝겊으로 감싼 후 지푸라기나 나뭇잎을 사이사이에 덮고 밀폐용기에 담아 그늘진 곳에 두고 여름에는 3~5일, 봄, 가을 8~10일, 겨울 18~20일 정도 삭힌 후 꺼내서 다른 용기에 옮겨 냉장고에 두고 먹으면 된다. 홍어에 대한 선호도는 극과 극으로 나뉘지만 홍어 매니아라면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에 상관없이 삭힌 정도에 따라, 부위에 따라, 조리 방법에 따라 그 톡 쏘는 맛을 즐긴다. 관절염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수르스트뢰밍
최악의 냄새를 자랑하는 것은 스웨덴의 '국민음식' 수르스트뢰밍(surstromming,발트해 청어)이다. 홍어의 톡 쏘는 향과 맛의 100배 수준. 충격과 공포를 주기에 충분하다.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봄에 알이 밴 청어를 염장하여 멸균처리 하지 않은 채 밀봉 하여 통에서 발효하고 캔으로 포장하는데 캔에서도 할로안나에로비움”(Haloanaerobium) 박테리아 종이 캔 안에서 숙성에 영향을 끼쳐 불룩해진다. 주로 에피타이저로 크래커나 빵과 함께 먹는데, 요즘에는 캔에 넣고 발효 시켜 통조림 형태로 나오다 보니 발효 시 생겨난 이산화탄소로 캔이 부풀어 오르고 그 고약한 냄새가 한데로 응축된다. 젊은이들에게 외면 당하고 있지만 4~50대 장년층들은 통조림이 처음 열리는 순간의 첫 향을 맡기 위해 그 주위를 둘러싸기도 한다. 스웨덴 사람들은 스트뢰밍을 1년에 1~2번은 꼭 먹고 집에 온 손님에게는 크래커와 함께 내놓는다.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아 -JOIN NEWS <e컬럼>
[출처] 세계 3대 악취 발효 음식|작성자 하늘 꿈
'재미있는 인터넷속 이야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닉 부이치치'氏 - 힘들고 지처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자..감동의 강의 (0) | 2009.02.11 |
---|---|
웃다가 쓰러지는 개 씨리즈 사진 (0) | 2009.02.04 |
▶◀ 카네기 멜론 대학, 랜디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 (0) | 2009.01.10 |
세계의 독특한 호수 10곳 (0) | 2009.01.10 |
엽기 사진 모음. (0) | 2009.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