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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CLAMP

재미있는 인터넷속 이야기들

[펌] 내한 뮤지션의 서울구경~

minjpm 2009. 9. 3. 18:15

Special | 내한 뮤지션들은 무엇을 하고 갔을까?_ 글: 김홍기 (음악 생활 칼럼니스트) / 자료 제공: 옐로우나인, 엑세스, 프라이빗커브

'재래시장의 메탈리카'에 대한 진위 논란! 사건의 전말은?
수년 전 인터넷 상에 등장한 사진 한 장이 한국의 음악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메탈리카(Metallica)의 멤버들이 '감자탕', '떡 도매', '도나스', '보신탕'등의 간판이 즐비한 시장 골목 한 가운데서 서서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 중 제임스햇필드(James Hetfield) 는 돼지머리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허리춤에 끼기까지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 사진에 폭소를 금치 못했지만, 도저히 이 사진을 믿을 수 없다며 합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를 하는 이들도 많았다.

사진의 전말은 이러하다. 1998년 내한 공연 당시 메탈리카는 통역가이드에게 가장 일반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가이드는 이들을 남대문으로 안내한 것이다. 돼지머리가 널려있는 남대문의 시장통이 왠지 본인들의 하드코어한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는지 이렇게 멋진 기념사진까지 찍게 된 것이었다. 메탈리카 뿐 아니라 내한 공연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많은 해외 뮤지션들은 비공식적인 일정으로 이렇게 서울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경험한 서울은 어떤 것들이었을까? ‘음악의 재구성’에서 준비한 '백스테이지 스토리 1부'. 바로 어디서도 듣지 못할 '내한 뮤지션들의 서울 구경' 이야기다.

Episode.1 | 에릭 클랩튼의 서울 구경

'1만원에 3켤레' 양말을 사고 1켤레를 덤으로 받다
한국에서 첫 공연을 펼친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은 가이드에게 서울 시내를 가보고 싶다고 했다. 가이드는 그를 차에 태우고 호텔에서 멀지 않았던 압구정으로 데리고 갔다. 한가한 평일 오후의 압구정 거리를 산책하던 그는 트럭에 양말을 줄줄이 걸어놓고 파는 노점상을 발견했다. 에릭 클랩튼은 '1만원에 3켤레'로 판매하는 양말을 꼼꼼히 골랐고, 노점상 주인에게 1만원을 주었다.

 

노점상 주인은 '외국인이 참 곱게 늙었다'며 동년배로 보이는 에릭 클랩튼에게 1켤레를 덤으로 선사했고, 에릭 클랩튼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기뻐하며 고맙다고 전했다. 아마 에릭 클랩튼은 한국의 따뜻한 덤 문화를 떠올리며 그 양말을 흐뭇하게 신었으리라. 이후 2006년도에 다시 한국 공연을 갖은 에릭 클랩튼은 이번에는 공원을 산책하고 싶다고 하여 도산공원에서 조용히 산책을 하고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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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Layla - Derek&the Dominos Eric Clapton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02 Wonderful Tonight Eric Clapton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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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2 | 엔니오 모리꼬네 부인의 서울 구경

한국의 속옷에 반하여 30장의 속옷을 대량구매하다
반면,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부인은 한국의 속옷에 흠뻑 빠졌다. 2007년 처음 한국에 방문했던 엔니오 모리꼬네의 부인은 동대문을 구경하게 되었고, 역시 리어카에서 '1만원에 3장'에 판매하는 팬티를 사게 되었다. 당시 유럽에는 티팬티가 유행했기 때문에 할머니들은 입을 팬티가 영 마땅치 않았던 것. 엔니오 모리꼬네의 부인은 한국 팬티는 값도 싸고, 면도 좋고, 디자인도 훌륭하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두번째 내한 공연으로 다시 서울을 찾은 엔니오 모리꼬네 부인은 아예 한국의 속옷을 벼르고 방문했다. 함께 온 여동생까지 남대문으로 이끌었고, 1만원에 3장에 판매하는 속옷을 각자 30장씩이나 산 것이다. 옆에 있던 아들이 "어머니 죽을 때까지 그 많은 팬티 다 못입으실 거에요"라며 말리자, 부인은 "아들아, 내가 이 팬티들을 다 못 입고 죽으면, 나머지 팬티들은 내 관 바닥에다가 쫙 깔아다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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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Cinema Paradiso (1988, 시네마 천국) Ennio Morricone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02 Gabriel`s Oboe (From The Film `The Mission` (1986)) Ennio Morricone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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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3 | 케미컬 브라더스의 서울 구경

포장마차에서 시끄럽게 소주 마시다가 주인 아줌마에게 내쫓기다
인천 펜타포트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던 케미컬 브라더스(Chemical Brothers)는 호텔로 들어가던 중 흥분을 못 이긴 채 가이드에게 가장 가까운 술집으로 가자며 가이드를 졸라댔다. 그러나, 이미 늦은 새벽. 호텔을 가는 길에 있는 술집이라고는 대로변의 포장마차뿐이었다. 결국 포장마차를 들어간 케미컬 브라더스와 스탭들은 그 곳에서 새벽 4시까지 시끄럽게 소주를 마셔댔다.

 

화학형제인지 물리형제인지 관심 없는 주인아주머니는 갑작스럽게 닥친 소란스러운 외국인들에게 제발 조용히 하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이미 화학주(소주)와 화학반응이 일어난 케미컬 브라더스 일당은 아주머니의 주의에 아랑곳하지 더욱 시끄럽게 떠들었다. 참다 못한 주인아주머니, 외국인 일당을 향해 '나가!~'를 소리쳤고, 이에 케미컬 브라더스도 질세라 아줌마의 '나가~'를 따라했다. 결국 분노한 아주머니는 포장마차의 불을 모두 꺼버렸고, 케미컬 브라더스 일행은 궁시렁거리면서 밖으로 쫓겨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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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Galvanize Chemical Brothers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02 Do It Again (Edit) Chemical Brothers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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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4 | 원스,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의 서울 구경

새벽까지 노래방의 재미에 푹 빠지다
영화 '원스'의 주인공 글렌 한사드(Glen Hansard)와 마르케타 이글로바(Marketa Irglova)가 주축이 된 프로젝트 밴드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이 직접 인터뷰에서 밝힌 바도 있듯이 그들이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바로 노래방 탐방이다. 밴드 중 한국 친구가 있는 멤버가 한국에선 노래방을 꼭 가야 한다는 이야기에 다 함께 노래방에 가게 된 것.

 

처음엔 이용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해 하던 멤버들은 곧 노래방 시스템에 적응하였고 늦은 새벽까지 공연만큼이나 열광적으로 노래방을 즐겼다. 특히 서로의 점수에 굉장히 집착한 그들은 높은 점수가 나오면 요란한 함성을, 낮은 점수가 나오면 안타까움의 탄식을 모두 함께 했다. 원스의 커플,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는 주변의 신청곡으로 배리 매닐로우의 'Can't Smile Without You'를 듀엣으로 화음을 맞춰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서울 재즈페스티벌로 두 번째 내한했을 당시 멤버들 모두 노래방에 무척 가고 싶어 했지만, 일정상 들르지 못해 무척이나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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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Falling Slowly Marketa Irglova, G..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02 If You Want Me Glen Hansard, Mark..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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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5 | 가십의 서울 구경

 

달리는 버스 안에서 이동식 노래방을 즐기다
지난해 펜타포트의 밤을 뒤흔들었던 가십(The Gossip)의 100KG에 육박하는 보컬 베스 디토(Beth Ditto). 그녀는 이미 한국의 노래방에 대한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가십 멤버들은 펜타포트 장소로 향하는 아티스트 전용 미니 버스에 올랐다. 그런데, 베스 디토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운전사 옆에 자리잡고 있는 노래방 기계. 신이 난 그녀는 당장 마이크를 부여잡고 버스가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 한번도 쉬지 않고 연신 노래하고 춤을 추어댔다. 그리고 그날 밤, 펜타포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 놓고 공연장을 나온 그녀, 전혀 지치지 않은 표정으로 또 다시 노래방을 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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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tanding In The Way Of Control The Gossip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02 Heavy Cross The Gossip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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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6 | 플라시보의 서울 구경

 

남산에서 서울의 전망을 그리워하다
반면, 좀 허무한 경우도 있다. 플라시보의 베이시스트 스테판 올스달은 공연 전날 남산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서울 타워로 그를 데려다 줬다. 정작 서울 타워에 도착한 그는 벤치에 앉아서 몇 시간 동안 책만 읽다가 그냥 내려왔다고 한다. 최근 두번째 공연을 가진 플라시보의 기자회견에서 올스달은 한국을 떠나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지난 방한 때 서울 타워 꼭대기에 올라갔는데 날이 흐려서 전망을 제대로 구경하지는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서울 시내를 구경하고 싶다" 고 대답했다. 올스달씨, 이번에는 날씨가 좋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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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Meds Placebo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02 Kitty Litter Placebo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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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7 | 데프톤즈의 서울 구경

 

'매운 라면'과 '살아있는 생선'과 함께한 소소한 서울 구경
올해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 출연한 데프톤즈(Deftones)도 서울의 평범한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통역 가이드는 그들을 명동으로 안내했고, 그들은 구석구석을 즐겁게 구경했다고 한다. 출출한 식사시간, 평소 매운 것을 좋아하던 그들은 매운 라면의 지존, 틈새라면을 찾아 그렇게 맵다는 빨개떡을 맛있게 해치웠다고 한다. 공연을 마친 다음날에도 그들의 소소한 서울 구경은 계속 되었다. 럭셔리한 백화점이 아닌 일반적인 마트를 구경하고 싶어하던 그들은 가까운 대형마트를 찾았다. 그들은 유아매장에서 아기옷을 사기도 했고, 식품매장에서 살아있는 생선에 놀라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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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Hole In The Earth Deftones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02 Rapture Deftones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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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8 | 위저의 서울 구경

2002년 한국에서 월드컵 응원을 목격한 쿼모는 한국어 공부 중
지산록페스티벌의 첫째날. 마지막 무대에 오른 위저(Weezer)의 보컬 쿼모는 지금껏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식의 뻔한 접대성 한국어를 하는 다른 밴드들과는 달리 '참 잘했어요', '따라하세요', '끝내줍니다', '소리질러요! 더 크게!' 등 고난도의 한국어를 구사했다. 이건 시작이었다. 심지어 응용 예문까지 보여주었다. '지금 몇시에요?' 라고 관객에게 묻고 'It's time to rock'이라고 스스로 답하기도 했고, "또 불러 주세요, 언제든지 달려올께요"하고서는 막 달리는 포즈를 취하여, 박상철의 '무조건'의 노래를 연상시키도 했다. 또, 그는 메들리 중에 '오! 필승코리아'를 부르고, 'be the reds'와 태극기로 디자인된 붉은 기타까지 메고 나타나 한국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쿼모의 한국 사랑은 진심이었다.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02년에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개인적으로 놀러왔다. 당시 한국은 월드컵 거리 응원 열기가 뜨거웠고, 쿼모는 한국에 대한 강한 인상을 받게 된 것이다. 지금 쿼모는 한국어 공부에 한창 빠져있다고 한다. 공연 전날에도 동대문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낸 쿼모. 그는 채식주의자이기에 한정식 식당에서 온갖 나물을 천천히 음미하며 맛보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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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Pork And Beans Weezer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02 Heart Songs Weezer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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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9 | 바우터 하멜의 서울 구경

야외 테이블에서 '양념반 후라이드반'과 생맥주를 즐기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출연차 한국을 방문한 네덜란드의 팝재즈 뮤지션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은 그의 사이트에 한국 방문을 기념하고자 사진 한장을 올렸다. 그런데, 그 사진의 내용은 둘둘치킨 앞 야외 테이블에서 멤버들과 옹기종기 둘러앉아 후라이드치킨과 생맥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멜: 맨 우측) 소주와 북어포까지 함께 주문해서 즐기고 있는 그들의 표정은 꽤 만족스러운 듯 하다. 이후 하멜의 팬들은 이 치킨 매장을 '하멜의 성지'로 칭하고 종종 이 곳에서 정기모임을 열기도 하고 있다. 9월 초,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 하멜. 그때 다시 이곳에 가면 후라이드 치킨을 먹고 있는 하멜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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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Breezy Wouter Hamel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02 One More Time on The Merry-Go-Around Wouter Hamel MP3 듣기 가사 뮤직비디오 벨소리 담기 뮤직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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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 퀴즈로 알아보는 '내한 뮤지션들의 일반적인 서울 생활'

  내한 뮤지션들이 꼭 먹고 가는 이것은?
   

외국 뮤지션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국내 기획사측에서 준비하는 보편적인 코스가 바로 갈비집이다. 가장 한국적인 접대이면서, 반응도 좋기 때문이다. 마릴린 맨슨도 화장을 지운 채 청담동의 고기집에 나타나 고기를 구워먹고 있다가 어느 팬에게 사진 찍혔으며, 각트 역시 공연장 근처 식당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었다. 최근 ETP페스티벌에 출연한 나인인치네일스의 트렌트 레즈너는 첫 내한 공연 당시 갔던 갈비집의 고기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그 식당을 찾아갔고, 기괴한 소녀 레이디 가가 역시 이틀 연속 저녁을 갈비로 즐기고 떠났다고 한다.

 

  내한 뮤지션들이 자주 가는 곳은 어디?
   

그들도 일반 외국인들과 같이 인사동, 남대문, 동대문을 즐겨 찾는다. 그러나, 상당수의 내한 뮤지션들은 빡빡한 일정으로 호텔에서만 휴식을 취하고 서울을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그들이 많이 묵는 호텔은 보통 삼성동에 소재한 호텔인데, 그래서 가까운 코엑스와 봉은사로 산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디보는 인터뷰에서 코엑스몰을 거닐다가 아이들이 바닥에 쏘아진 화면을 발로 밟으며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고 했었으며, 레이디 가가는 호텔 앞에 있는 봉은사를 구경했다고 한다. 단, 그 순간만은 예의를 갖추기 위해 긴 치마를 입었다고 한다. 반면, 블랙아이드피스와 자미로콰이처럼 서울 구경보다는 근처 클럽을 찾아 밤새 춤추고 놀다가 한국 팬들에게 발각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 밖에 당신만이 알고 있는 ‘내한 뮤지션들의 서울 구경’ 이야기를 함께 공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