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없이 반복되는 이상한 행동이 있는 경우, 틱 장애를 의심해야…

틱장애란 목적 없이 반복되는 갑작스런 동작(운동 틱)이나 음성(음성 틱)을 지칭한다. 기간은 대개 1초 이내로 짧으며, 리듬을 타지 않는다.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가 섞인 경우도 있다. 틱의 빈도와 강도는 다양하게 변한다. 스트레스나 갈등이 있을 때라든지 불안하고 정서적으로 흥분되었을 때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놀라거나 무언가에 집중해 있을 때는 일시적으로 없어지기도 하는데, 수면 중에는 대부분 틱이 나타나지 않는다.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틱을 참을 수는 있지만, 긴장감과 충동이 증가하여 결국 틱을 해야만 해소된다.
운동 틱 중 비교적 흔한 것으로는 눈 깜빡이기, 어깨를 으쓱대기, 목을 비틀거나 무릎이나 발을 흔들거리는 게 있고, 음성 틱에는 기침을 하거나 목구멍에서 ‘음, 음’ 소리를 내거나 혀를 차거나 코를 훌쩍이거나 헛기침을 하는 것 등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동작이 복합되어 마치 목적을 가지고 하는 행동처럼 보이기도 한다. 틱장애는 기간과 양상에 따라 일과성 틱장애, 만성 틱장애, 뚜렛장애로 구분된다. 이 중 가장 많은 것은 일과성으로, 국내의 한 연구에 의하면 눈을 자주 깜빡이는 아이 46명을 조사한 결과 그 중 43명이 틱장애로 진단되었고, 일과성이 39명, 만성이 2명, 뚜렛장애가 2명이었다고 한다.
18세 이전 아이에게 흔히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과성 틱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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