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저와 비슷한 연배이시면서 메틀 음악에 심취한 소년 시절을 보내신 분이라면 크림슨 글로리라는 팀을 잘 알고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성기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한 시절 정말 열정적으로 음악을 했었던 멋진 팀이었습니다.
너무 멋진 기타리스트의 연주도 엄청 났었지만, 그 누가 뭐라도 해도 보컬이었던 '미드나잇'의 독특하면서도 전율이 느껴지던
최고의 목소리는 아직까지도 가슴 속 깊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한 동안 정말 크림슨 글로리를 엄청나게 좋아하고 그들의 곡을 들으며 지냈었는데, 보컬인 '미드나잇' 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나름 충격을 받기도 했었던 터라 오랜 시간 곡을 듣지 않다보니 자연스레 크림슨 글로리 라는 팀을 머릿속에서 잊고서 지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척 슐디너가 죽고 난 뒤 '데스'의 곡을 잘 듣지 않았던 것 처럼 크림슨 글로리도 그렇게 거리를 두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ㅠ,,ㅠ
그러나 이번 곡을 작업 하면서 정말 몇 차례 전율을 느끼며 그들의 음악에 다시금 푹 빠져 들었었습니다.
이번 곡은 Boss의 추억의 멀티인 GT-5 를 가지고 작업을 했는데요.
구닥다리 고대의 장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이 넘은 멀티답지 않게 정말 멋진 톤을 여전히 들려주는 최고의
멀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혹시라도 팀을 짜서 합주를 하게 된다면(물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긴 합니다ㅎㅎ), 아마도 저는 GT-5 하나만 딸랑 사용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컬을 최대한 집중해서 열심히 불러봤습니다만, 미드나잇의 절정의 보컬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해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꼭 큰 볼륨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볼륨 업~~
애니오타쿠님께서 이번에도 매드무비를 만들어 주셨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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