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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뇌에좋은 성분과 음식 - 황산화물질

minjpm 2009. 9. 15. 11:05

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생명의 필수인자이다. 산소가 부족하면 우리 신체세포는 호흡할 수도 없고 대사가 일어나지도 않아 서서히 죽어간다. 이렇게 고마운 산소도 너무 과도하게 작용하면 조직세포에 독 작용을 미치게 되어 오히려 세포의 죽음을 촉진하게 된다.

 

 

고마운 산소도 독이 될 수 있다, 활성유리산소기

 

일산화탄소(연탄가스) 중독 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환자를 고압의 산소실(chamber)에 갑자기 너무 오래 노출시키면 특히 뇌세포에 해독을 미칠 수 있다. 심장 혈관이나 뇌 혈관이 막힌 후 갑자기 막힌 부위를 뚫리게 하여 혈류 순환을 증가시키면 산소가 부족한 부위에 손상이 증가할 수 있다.

 

이 모든 독작용은 대사 중에 생성된 유리(활성)산소기(프리래디컬, free radical)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 유리산소기는 우리 조직세포의 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유리산소기가 과도하게 발생함으로써 조직세포가 늙어가게 되고, 암이 생기며, 각종 퇴행성 질환이 생긴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 유리산소기의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항산화 물질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멜라토닌과 비타민 A(베타카로틴), C, E가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알려지고 있다. 비타민 A, C, E를 합쳐 ACE 비타민이라고도 한다


 

 

멜라토닌, 항노화 효과가 있는가?

 

뇌가 만드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건강식품과 만병통치약으로 얼마 전 유행하였다. 미국에서는 노화방지 약, 치매치료제, 정신병 치료제 심지어 에이즈나 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책이 등장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웃 일본에서도 잡지나 책에서 널리 소개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시 선물로 사오고 있다. 과연 멜라토닌이 기적의 약인가? 얼마 전 유명한 과학지 <네이쳐(Nature)>와 <셀(Cell)>지에 멜라토닌의 효과가 과장되었으며 잘못 해석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하는 논문이 실렸다.  

 

그러면 멜라토닌은 어떤 호르몬인가를 알아 보기로 하자. 멜라토닌은 낮과 밤을 구별 지어주는 호르몬이다. 밤이 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시작되면서 우리 몸에 밤이 되었음을 알려 준다. 뇌신경 활동이 둔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과 같이 작용하여 수면을 유도 해주는 물질이다.

 


멜라토닌은 뇌 중앙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송과선이라는 곳에서 분비된다. 낮 12시간 동안은 분비되지 않고 밤 12시간 동안 분비된다. 대량 하루에 0.3 mg 정도 분비되지만 분비 즉시 대부분 대사되어 버리고 혈중에는 3백만의 1정도로 소량만 존재한다. 사람은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밤인줄 알고 활동이 적어지나, 밤에 주로 활동하는 쥐는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오히려 활발히 활동한다. 즉 사람과 쥐는 멜라토닌에 관해서는 정반대의 작용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멜라토닌 효과에 대한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이 효과를 사람에게 직접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시험관이나 쥐 실험에서 멜라토닌은 유리 활성산소를 방어하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유리 활성산소는 암, 노화과정 및 치매 등의 발생에 연관을 가지고 있다. 멜라토닌의 양을 연령별로 보면 5-6세에 가장 높고 그 이후로는 차츰 감소한다. 이런 이유에서 멜라토닌을 보충하면 노화를 방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왔으며 쥐를 통한 실험이 실시되어 멜라토닌 붐이 시작되었다.

 

 

멜라토닌이 시차 회복 이외에 다른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아
 
과연 멜라토닌의 이런 시험관과 쥐에서 나타나는 항산화 작용이 우리 생체 내에서도 일어나는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여러가지 보고된 멜라토닌의 효과 가운데서 「시차병」에 일부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인정받고 있는 것 같다. 

 

장거리 비행 후 낮과 밤 시간이 바뀌어 며칠동안은 밤이 되어도 낮으로 잘못 알고 멜라토닌을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다. 이 같은 시차병(제트래그)에는 도착한 날 저녁부터 취침 전에 한번씩 멜라토닌을 먹으면 수일 내 밤과 낮의 리듬이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3 mg-10 mg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원인으로 인한 불면증에는 효과가 크지 않은 것 같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멜라토닌이 시차병 외의 다른 효과, 즉 노화방지 효과, 암 예방 효과, 치매 예방효과 등에서는 널리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비타민 A, C, E를 비롯한 항산화 물질들의 효과

 

시험관에서의 연구 결과들은 비타민 A.C.E가 유용한 노화 억제제가 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주고 있다.  최근 바나나, 망고, 황도, 단호박 등의 옐로푸드 속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가 면역과정을 높여 주는 것으로도 보고 되고 있다. 베타카로틴은 자체로도 면역력을 높여주지만 비타민 A가 부족할 때는 비타민 A로 전환해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미국 텍사스 대학에서의 연구보고는 음식에서 비타민 C나 베타카로틴(비타민 A)을 많이 섭취하는 중년 남자들은 섭취량이 적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다고 보고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1950년대 후반 전기회사에 근무하는 40-55세 사이의 남성 1566명에게 식사 및 건강에 관련된 사항들을 질문하였다. 그 후 24년간 베타카로틴 및 비타민 C와 E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 남성은 동종의 음식 섭취량이 낮은 남성에 비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37%,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30% 정도 낮았다고 보고하였다. 다른 대규모 조사에서는 여성들도 베타카로틴 복용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조사에서 건강에 좋은 식사를 하고 있던 남성의 매일 비타민 C 섭취량은 권장량의 두 배 정도인 138 mg 이었고 베타카로틴 섭취량은 5.3 mg이었다.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미국 심장협회 영양위원회 위원장인 버클리 대학의 크라우스(Krause) 소장은 과일이나 야채의 섭취와 심질환 및 암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 결과와 일치하며 항산화물은 약으로보다는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하였다.

 

 

건강에 좋은 비타민도 적정 권장량을 먹는 것이 좋아

 

그러나 최근 비타민C가 백혈병 치료제 글리백을 포함한 각종 항암제의 효과를 30%~70%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스론케터링 암센터에서 보고 하였다. 비타민 C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항산화 효과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자유산소기 생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음이 보고되었다. 그동안 항산화 작용을 가진 비타민 C와 E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의 가지아노(Gaziano)교수가 14,641명의 미국 남성의사를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비타민 C, E를 오래 복용해도 각종 암(전립선암, 대장암, 폐암, 방광암, 췌장암등)의 위험은 줄어들지 않는다고 올해 초에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보고하였다.

 

비타민 C를 장기간 복용하면 염증성 다발성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영국맨체스터대학의 연구진들이 “류머티스질환 회보"에 보고하였다. 이에 반해서 미국 듀크대학의 클라우스(Klaus)박사팀들은 “관절염과 류머티즘지”에 고용량의 비티민 C를 장기간에 걸쳐 과량 복용하면 오히려 골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동연구팀은 현재 권고 되고 있는 비타민 C의 1일 권장량인 90mg(남성) 및 75mg(여성)을 초과해서 섭취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1일 2,000mg 이상 과량 복용하면 삼투성설사, 철분 결핍, 신장 결석 형성등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비타민C를 1g이상(레몬을 30개 이상 먹어야 섭취되는 과도한 양)의 과용량을 매일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과연 우리 건강에 좋은 것인지는 아직 증명되고 있지 못하다. 확실한 효과가 인정될 때까지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권장량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최근 여러 가지 가능한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권장량을 즐겁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명약도 과하면 독약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야

 

물도 적절히 먹으면 생명수가 되나 과도하게 먹으면 생명을 빼앗는 독수가 될 수 있듯이, 이 세상의 어떤 약도 적절히 사용하면 명약이 되나 과량으로 쓰면 독약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항산화 비타민류 이외 과일(사과, 복숭아 등)에 들어있는 폴리페놀등의 항상화물질이 알려진 것보다 최고 5배정도 많다는 사실이 보고되고 있다. 폴리페놀은 녹차, 은행잎 등에도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치매와 같은 뇌질환이나 암, 심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고 오랫동안 무병장수 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공기 속에서 즐겁게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베타 카로틴이나 비타민 C나 E 그리고 폴리페놀 등이 함유되어 있는 야채나 과일 섭취를 균형 있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원문보기 : http://navercast.naver.com/science/medicine/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