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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8월20일에 발사된 보이저2호는 현재 태양으로 부터 137억km 떨어진 태양계 밖을 여행중이다. 같은해 발사된 보이저1호와 함께 인류가 만든 구조물중 가장 멀리 떨어진 존재다.
2025년까지 통신이 가능한 보이저2호는 그동안 하루 10시간정도 미량의 정보를 담은 신호을 지구에 보내왔다. 보이저2호가 보내는 신호가 지구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3시간. 그러나 지난 4월 22일부터 보이저2호로 부터 이상한 신호가 도착하기 시작했다. NASA(미항공우주국)의 전문가들조차 판독이 불가능한 이상한 코드가 보내져 오기 시작한 것.
5월6일 나사는 보이저2호로 부터의 이상 시그널 수신을 공식 발표했다. 보이저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에드 스톤은 “판독이 불가능한 신호가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왜 포맷이 바뀐 코드가 들어오는지 알수가 없다” 며 “보이저2호의 노후와는 별개의 문제인 듯 하다.”고 발표했다.
그 원인에 대하여 “우주광선이나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보이저의 부품에 이상이 생기지 않나 싶다.” 며 “수리가능성과 변화된 코드의 원인을 분석중” 이라고 말했다.
보이저2호에는 우주여행중에 지적생물을 만날 것을 대비해 115개의 그림과 90분 분량의 음악, 자연의 소리, 55개국 언어로 된 인삿말이 들어있는 ‘금제음반’이 실려있다. 마침내 보이저2호가 이 금제음반을 이해할 수 있는 지적생물을 만났다면?
보이저2호가 보내오는 판독 불가능한 코드에 대하여 외계생명체 연구가인 하트위그 하우스도르프(54)는 “누군가가 보이저2호를 재프로그램을 하였거나 지적생명체가 보이저2호를 납치했을 가능성이 있다” 며 “ 누구도 아직은 그 진실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진=보이저2호(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