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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의 베르디가 평생 두고 애독했다는 쉐익스피어(셰익스피어, Shakespeare) 전집 중에서 [오셀로Othello]를 보이토(Arrigo Boito)가 전4막 극으로 각색한 것을 작곡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넘치며 드라마와 음악이 완전히 융합된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고 걸작이다.
[오텔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고 걸작 15세기 말 베네찌아(베네치아) 공화국 통치 하의 키프로스 섬이다. 무어 흑인의 장군이며 섬의 총독인 오텔로는 터키 군을 격퇴하고 사나운 태풍 속을 무사히 귀환한다. 카시오가 부관으로 승진한 것을 시기하는 기수(旗手) 이아고는 음모를 꾸민다. 카시오를 흠뻑 취하게 해서 분란(紛亂)을 일으켜 그 자리에 있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아고는 낙심하는 카시오를 부추겨 오텔로의 백인 아내 데스데모나에게 찾아가 남편에게 선처를 부탁하라고 시킨다. 그리고, 그 뒤에서 둘이 만나는 장면을 슬쩍 보게 한다든지, 지난 날 오텔로가 아내에게 준 손수건을 카시오가 가진 양 꾸미든가 하여 오텔로의 질투심을 북돋운다. 교묘한 이아고의 술책에 걸려든 오텔로는 그만 착란상태에 빠져 죄 없는 데스데모나를 침실에서 죽이고 만다. 그러나 이아고의 아내이며 그녀의 시녀인 에밀리아의 고발로 모든 일은 이아고가 꾸민 흉계임이 밝혀지고 오텔로는 비탄과 후회 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
버들의 노래 Piangea cantando (Willow Song) / 헤르바 넬리[소프라노], 토스카니니[지휘], NBC 교향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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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gea cantando'
nell'erma landa
piangea la mesta.
O Salce! Salce! Salce!
Sedea chinando sul sen la testa!
O Salce! Salce! Salce!
Cantiamo! il Salce funebre
sarà la mia ghirlanda.”
Affrettati; fra poco giunge Otello.
“Scorreano i rivi fra le zolle in fior,
gemia quel core affranto,
e dalle ciglia le sgorgava il cor
l'amara on da del pianto.
O Salce! Salce! Salce!
Cantiamo! il Salce funrbre
sarà la mia ghirlanda.
Scendean gli augelli a voi dai rami cupi
verso quel dolce canto,
E gli occhi soui piangean tanto, tanto,
da impietosir le rupi.”
Riponi quest'anello.
Povera Barbara! Solea la storia
con questo semplice suono finir:
“Egli era nato-per la sua gloria,
io per amar…”
'버들의 노래'
황량한 들판에서,
불쌍한 여인.
오 버드나무! 버드나무! 버드나무여!
깊숙이 고개 숙인 채 웅크리고 있었다.
오 버드나무! 버드나무! 버드나무여!
노래합시다, 장례용 버드나무는
언젠가는 내 상여(喪輿)의 꽃 장식”
서둘러요, 곧 오텔로가 올 테니까.
“꽃밭에는 냇물이 흐르고
찢어진 가슴은 신음하고 있었다.
눈썹에서는 끊임없이
쓰디 쓴 눈물이 흘러 나왔다.
오 버드나무! 버드나무! 버드나무여!
노래합시다, 장례용 버드나무는
언젠가는 내 상여의 꽃 장식.
새도 숲 속의 나무 가지에서
부드러운 노래를 향해 내려 왔다.
눈은 울고 또 울어서
바위라도 가엽게 여길 정도로…”
이 반지를 거두어 줘
가여운 바르바라! 이 이야기는 언제나
뻔한 말로 끝나기 마련.
“태어나면서부터 그는 영광을 위해
나는 사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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