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pm(민제이피엠) 의 음악과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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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6 구식 레코딩 장비들 모음

minjpm 2017. 4. 14. 16:51


과거 처음 POD 라는 다이렉트 장비가 세상에 나왔을 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느꼈던 충격이 다시 떠오르는군요 .ㅎㅎ


기타의 사운드를 레코딩을 하기위한 수고로움을 단번에 날려버린 충격적이고도 획기적인 놈이 바로  POD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앰프와 캐비넷을 통해 나오는 사운드를 그대로 모델링 해서, 막바로 콘솔로 보낼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였으니말이죠.


물론 그 이전에도 레코딩 스튜디오에는 디지텍의 2101 같은 다이렉트 레코딩에 훌륭한 이펙터가 있기는 했습니다.


또한 아날로그 회로를 가지거나, 혹은 디지틀을 기반으로 한 캐비넷 시뮬이나 앰프시뮬 장비들이 분명 있기는 했었습니다만,


POD가 지고 있는 리얼함에는 발끝 만큼도 못 쫒아갔었던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런 시뮬류의 장비들을 저도 아직 몇 가지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 장비의 리얼한 복각이라기보다는 그 장비가 자기고 있는


특색있는 다이렉트 사운드에 더 초점을 맞추어 사용했다는 편이 아마도 옳은 사용법 이었을 겁니다.(저만그런가요?? ㅎㅎㅎ)


하여튼.. 무엇보다도 POD가 혜성처럼 등장함으로서 개인 스튜디오의 황금기가 함께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겠지요.


레코딩 장비로서는 엄청나게 저렴하면서, 장비가 가지고 있는 사운드는 거의 혁신적이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으니까요.


좌우지간 이런 저런 사연을 다 떠나서, 나온지 20년 가까이 된 이 장비들을 열심히 찾아 어렵게 다시 모았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신품 수준의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는 기타용 'POD pro'와 베이스용 'Bass POD pro' 입니다. ㅎㅎ


요새 기존에 있던 활용빈도가 낮은 장비들을 처분하고, 구닥다리 옛장비들 중에 상태가 좋은 것들을 일부러 찾아 모으고


있는데요.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단지 취미삼아서 재미로 레코딩을 많이하는 저의 특성상... 과거의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느끼면서 연주를 해 보고싶은 마음 때문에 눈에 불을 켜고 옛 장비들을 모으고 있다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서 다시 모아놓고 보니, 저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무척 분위기 있어보이는 군요.


한때는 그래도 첨단을 달리던 장비였는데 말이죠 ㅎㅎㅎ


POD가 처음 등장 한 것은 20세기 끝자락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1세기구요.


그래서 그런가 어쩐진 감성적인 느낌이 드네요 ㅎㅎ


*  POD pro 모델들은 2001년인가 아마 출시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POD 1.0 모델(어쩌면 1.4??) 의 데뷔는 20세기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