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pm(민제이피엠) 의 음악과 함께하는 삶~
SOUL CLAMP

minjpm의 일상

의외로 쌀쌀한 월요일! 주말을 보낸 이야기. 그리고 우민이 생일!

minjpm 2009. 1. 9. 23:38

minjpm 소소한 잡글 | 2008/03/24 (월) 09:07

지난 토요일엔 절친한 동생이 충남 대천에서(고향이 그곳) 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그 날이 아버지 생신이어서, 나와 집사람 그리고 우민이 이렇게 셋이서(유진이는 집에 있기로 했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대천을 내려가기로 했다.
 
세시간 가량 걸리는 기차여행이 즐거웠는지 우민이는 잠시도 쉬지않고 장난을 쳐 댔고 덕분에 예식장에 도착할 무렵엔
 
온 몸에 기운이 빠져버린 상태 ^^;;
 
하지만 아이가 즐거워 하는 걸 보니 이렇게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동차도 좋지만 역시 기차가 주는 정겨움은 비길바가 아니다.
 
올라오는 기차에서 우민이는 넉 다운 되어서 잠을 자며 올라와 우리 부부도 여유롭게 졸 수 있었다. ^^
 
기차에 작은 카페 칸이 마련되어 있어서 오락실및 노래방에 인터넷 컴퓨터 까지... 참으로 좋아진 세상이다.
 
토요일 저녁에 서울 도찰 후, 우민이 선물로 스쿨뮤직 용산점에서 어린이 일렉기타를 하나 장만하고 곳바로 집으로 귀가.
 
식구들과함께 근처 오리집으로 향해 즐거운 아버지 생신저녁식사를 했다.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모두 즐겁게~
 
집에 와서는  역시 케익을 켜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
 
조금 지치지만 즐거운 토요일이었던것!!
 
그러나...
 
일요일엔 새벽같이 일어나 부모님을 모시고 이번엔 충북 음성에 있는 결혼식(6촌여동생)을 찾아갔다.
 
예식이 12시 반이어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선선한 일요일이다.
 
여하튼 조금 일찍 내려가서 가족 납골당에 들러 정비를 좀 하고, 예식장에 가서는 먼저 식사를 하고..
 
예식이 끝나고 나서 아버지께서는 대전에 상가집 문상을 가시고, 어머니와 난 작은 외삼촌댁에 막걸리 한 말을 사들고 기습방문.
 
수박농사 준비로 정신없으신 외삼촌과 외숙모가 반갑게 맞아 주셨다.
 
오랜만에 뵈니 이런 저런 이야기가 길어져 한참을 앉아 있다가 나왔다.
 
그 때 까지도 비는 추적추적 내렸다.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나니... 저녁엔 완전 넉다운!!!
 
피곤한 주말이었다.
 
하지만 즐거운 일도 많은 그런 주말!
 
오늘 흐린 월요일 아침.
 
제법 쌀쌀해 입고 나온 옷이 부실한 기분이 든다.
 
이번 한 주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
 
오늘은 우민이 생일!!!
 
아들아 생일 축하한다~~~ 사랑해~

'minjpm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부터 호러 이야기로 하루를 열다.   (0) 2009.01.09
생각보다 쌀살..   (0) 2009.01.09
완벽한 봄의 한 가운데!   (0) 2009.01.09
싸이코 패스   (0) 2009.01.09
열차표   (0) 2009.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