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pm(민제이피엠) 의 음악과 함께하는 삶~
SOUL CLAMP

minjpm의 일상

나는 무엇을 위해 기타를 치고 음악을 만드는가..

minjpm 2009. 1. 9. 23:48

minjpm 소소한 잡글 | 2008/05/23 (금) 09:30

어제 저녁
 
야마하 퍼시피카 커스텀으로 레코딩중인 곡을 대충 마무리 해서 mp3로 만들어 mp3 플레이어에 넣다가 문득.
 
나는 왜 이렇게 음악을 만들고 기타를 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30분씩 사흘에 걸려서 곡을 레코딩 했는데(물론 완성은 아니고 만드는 중) 가이드라인을 잡고 곡을 늘리기 위해
 
mp3플레이어에 곡을 넣으면서 한숨이 흘러 나왔다.
 
기타를 치고 음악을 만들고 건반을 만지고... 취미로 즐기는 내 음악에 권태기가 찾아오는 것 같다.
 
음악을 즐기는데에서 의미를 두고 그걸 찾을 필요가 꼭 있느냐? 라고 반문한다면, 특별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문득 레코딩을 끝내고 악기를 정리하면서 허탈한 기분이 몰려왔다.
 
남들처럼 아마츄어 밴드를 만들어서 놀면서 음악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직업으로써 최선을 다해 삶을 위해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듣기 위해서 만드는 음악을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궁금해 진다.
 
고민하면서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이유는 대체 뭐냐 정민구씨!
 
대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