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pm 소소한 잡글 | 2008/05/23 (금) 09:30 |
| ||
어제 저녁
야마하 퍼시피카 커스텀으로 레코딩중인 곡을 대충 마무리 해서 mp3로 만들어 mp3 플레이어에 넣다가 문득.
나는 왜 이렇게 음악을 만들고 기타를 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30분씩 사흘에 걸려서 곡을 레코딩 했는데(물론 완성은 아니고 만드는 중) 가이드라인을 잡고 곡을 늘리기 위해
mp3플레이어에 곡을 넣으면서 한숨이 흘러 나왔다.
기타를 치고 음악을 만들고 건반을 만지고... 취미로 즐기는 내 음악에 권태기가 찾아오는 것 같다.
음악을 즐기는데에서 의미를 두고 그걸 찾을 필요가 꼭 있느냐? 라고 반문한다면, 특별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문득 레코딩을 끝내고 악기를 정리하면서 허탈한 기분이 몰려왔다.
남들처럼 아마츄어 밴드를 만들어서 놀면서 음악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직업으로써 최선을 다해 삶을 위해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듣기 위해서 만드는 음악을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궁금해 진다.
고민하면서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이유는 대체 뭐냐 정민구씨!
대체 뭐야! |
'minjpm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씩 옛 곡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다가... (0) | 2009.01.09 |
---|---|
토요일엔 등산을.. 일요일엔 친척 여동생 결혼으로 안산을... (0) | 2009.01.09 |
비가 오락가락! (0) | 2009.01.09 |
여름의 햇빛과 학교 운동장 (0) | 2009.01.09 |
부처님 오신 날에 근처 사찰이라도 다녀 오셨는지?? (0) | 2009.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