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종이 비행기 파란 하늘 속 나의 성적표 왁자지껄한 점심시간. 5분 만에 점심을 해치우고 난 우리들은 쪼르르 창가로 달려들었다. 저마다 종이비행기를 하나씩 손에 들고 한 녀석 한 녀석씩 하늘로 종이비행기를 띄운다. 한없이 맑고 깊은 푸른 가을하늘위로, 나풀나풀 춤을 추듯 날아오르는 종이비행.. minjpm의 일상 2013.04.30
정민구씨가 좋아하는 꽃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코스모스 입니다. 초 가을 길 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를 보노라면, 구겨진 신문지처럼 메말랐던 감성이 잔잔하게 젖어드는 기분이 들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코스모가 얼마나 외로운 꽃인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 minjpm의 일상 2009.06.09
종종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해.. 몇 해 전 봄, 스스로를 책망하며 섰던 짧은 글.. 어제는 문득 차를 몰고 가다 간선도로 가득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에 눈이 갔다. 믿을 지 모르지만, 그 동안 개나리가 피어 올랐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다녔던 것이다. 세속적인 꽃이라고 느껴지는 화사한 목련이나 벗꽃은 쉽게 찾았지만 동심의 .. minjpm의 일상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