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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페라는 처음 대사(臺詞)가 있는 오페라 꼬미크(opéra comique, 오페라 코미크)였다. 그 후 구노(Charles-François Gounod, 1818-93)는 대사 부분을 오케스트라의 반주가 붙은 레치타티보로 고쳐 썼다. 유명한 발레의 에피소드 ‘성 왈프루기스의 밤’장면을 추가하는 등 여러 가지 수정하여 초연부터 약 10년 뒤 지금의 그랜드 오페라 양식의 개정판을 완성했다. 이 개정판은 불란서(프랑스) 이외에서도 19세기 후반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가 되었다. 독일에서는 괴테 원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오락 작품이라 하여 제목을 [마르가레테]로 고쳤으나 인기는 대단했다. 1883년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을 개관했을 때 그 기념 공연으로 이 곡이 선정되었다. 바르비에(Jules Barbier)와 까레(Michel Carré) 가 대본을 썼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바탕으로 오락성을 강화한 오페라 16세기경의 독일이다. 오직 학문에만 바쳐온 일생에 지쳐 의문을 품은 늙은 화우스트(Faust, 파우스트) 박사는 자기 영혼을 젊음과 바꾸는 계약을 악마인 메휘스토휄레스(Mephistopheles, 메피스토펠레스)와 하였다. 청년이 된 그는 아름다운 거리의 아가씨 마르가리트(마르가레테)와 사랑을 나눈다. 군대에서 제대한 마르가리트의 오빠 발랑땡(발렌틴)은 여동생이 어린애를 밴 사정을 사람들의 소문으로 알고 분노하여 화우스트와 결투를 하나 결국 메휘스토휄레스의 도움을 받은 화우스트에게 목숨을 빼앗긴다. 왈푸르기스의 밤이다. 악마들의 미친 듯 광란(狂亂)하는 향연이 펼쳐진다. 메휘스토휄레스를 따라 온 화우스트는 고대의 미녀들에게 둘러 싸여 매료(魅了)된다. 그 때 나타나는 마르가리트의 환영(幻影). 그녀는 화우스트와의 사이에 낳은 아기를 죽이고 감옥에 갇혀 사형을 기다리는 몸이다. 메휘스토휄레스의 안내로 감옥 안의 마르가리트와 다시 만난 화우스트가 도망치자고 권유하지만 그녀는 거절하고 신에게 구원(救援)을 빌며 죽는다. 그리고 천사들의 합창으로 영혼이 천국으로 올라간다. 메휘토휄레스는 대천사의 칼날에 쓰러진다. |
오페라에 포함된 화려한 발레 장면. 춤을 이끄는 메피스토펠레스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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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아지의 노래 Le veau d'or est toujours debout / 보리스 크리스토프[베이스], 앙드레 클뤼탕스[지휘] 등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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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veau d'or est toujours debout'
On encense Sa puissance,
On encense Sa puissance
D'un bout du monde à l'autre bout!
Pour fêter l'infâme idole,
Rois et peuples confondus,
Au bruit sombre des écus
Dansent une ronde folle
Autour de son piédestal,
Autour de son piédestal!
*Et Satan conduit le bal
conduit le bal! *
(repeat * several times)
Le veau d'or est vainquerur des dieux;
Dan son gloire Dérisoire,
Dan son gloire Dérisoire,
Le monstre abjecte insulte aux cieux!
Il contemple, ô rage etrange!
A ses pieds le genre humain
Se ruant, le fer en main,
Dans le sang et dans la fange,
Où brille l'adaent métal,
Où brille l'adaent métal,
(repeat * several times)
'금송아지의 노래'
그를 칭송하는 그 권능 앞에,
그를 칭송하는 그 권능 앞에
이 세상 끝에서 다른 세상 끝까지!
흉악한 우상 앞에 제를 올린다,
왕과 백성들이 쩔쩔 매는,
금화의 불길한 딸랑거리는 소음,
둥글게 모여선 광란의 춤
그의 좌대 둘레에 모여 선 사람들,
그의 좌대 둘레에 모여 선 사람들!
*악마가 춤을 추며 인도한다,
춤을 추며 인도한다!*
(* 부분 수회 반복)
금송아지는 신의 정복자;
영광 속에, 아무 가치도 없는,
영광 속에, 아무 가치도 없는,
괴물은 신에게 비열한 모욕을 보낸다!
그는 응시한다, 오 분노한 괴물이여!
인류를 발밑에 밟고
폭력의 쇠사슬로 내려친다,
피 속에, 진흙 속에
번쩍거리는 귀금속의 광채,
번쩍거리는 귀금속의 광채!
(* 부분 수회 반복)
악마 메피스트펠레스, 그는 ‘세상은 돈이면 다 된다!’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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