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5일,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우주로 솟아올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공위성의 보호덮개인 ‘페어링(fairing)’의 한쪽이 떨어져나가지 않아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2010년 6월 9일, 우리나라는 나로호를 두 번째로 발사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1차 발사의 실패 원인이었던 ‘페어링’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와 연구, 실험과 실험을 거듭했다.
페어링은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 나로호 1차 발사를 절반의 성공에 그치게 했던 원인, 페어링은 무엇일까? 우주발사체가 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지구 대기권을 초음속으로 뚫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때 큰 압력과 열이 발생한다. 만일 인공위성이 그대로 이 압력과 열에 노출된다면 위성은 손상된다. 페어링은 이런 압력과 열로부터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위성을 덮어둔 발사체 맨 앞의 뾰족한 부분이다.
페어링은 대기권을 돌파할 때는 인공위성의 안전을 위해 구조적으로 충분히 강해야 하고 발사체에 튼튼히 붙어있어야 한다. 그러나, 공기의 압력이 거의 없는 우주 공간에 도착해서는 발사체의 속도를 올리기 위해 발사체에서 분리돼야 한다. 페어링이 우주공간에서 떨어져 나갈 때는 위성이나 발사체와 충돌하면 안 된다. 충돌을 막기 위해 페어링은 두 쪽으로 수직 분리시키고, 상단과 붙어있는 페어링 아래쪽은 수평 분리시키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
나로호 1차 발사 실패 원인은 페어링 분리 이상(왼쪽), 나로호 페어링 내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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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 미분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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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페어링 분리 실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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