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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Alexandra Soumet)의 희곡을 로마니(Felice Romani)가 전2막으로 각색한 오페라이며 작곡자 자신도 “무엇을 희생해서라도 이 노르마만은 살리고 싶다” 했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다. 사실 이 오페라는 멜로디의 아름다움, 구성, 내용, 오케스트레이션, 기품, 풍격(風格) 등 어느 면으로 보더라도 그의 작품 중 걸출하다고 할 만하다. 지금까지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나열(羅列)에 지나지 않던 벨리니(Vincenzo Bellini, 1801-1835)가 드디어 이 작품으로 당당한 오페라 작곡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과 4년 후 갑자기 죽은 것이 애통하다. 조금 더 오래 살았더라면 오페라 역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으리라고 예상된다. 그는 불과 34세에 죽었다.
부족과 사랑 사이의 갈등을 그린 오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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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결한 여신이여 Casta Diva / 마리아 칼라스[S], 세라핀(지휘), 스칼라극장관현악단/합창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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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a Diva'
che inargenti
Queste sacre queste sacre,
queste sacre antiche piante,
A noi volgi il bel sembiante;
A noi volgi, ~ a noi volgi il bel
sembiante, il bel sembiante
Senza nube e senza vel!
…
Tempra, o Diva
Tempra tu de' cori ardenti!
Tempra ancora ~ lo zelo audance
Spargi in terra quella pace,
Spargi in terra, ~ Spargi in terra quella pace
Che regnar, regnar tu fai, tu fai nel Ciel.
...
Ah! bello a me ritorna,
Del fido amor primiero;
E contro il mondo intiero,
Difesa a te sarò
Ah! bello a me ritorna,
Del raggio tuo sereno;
E vita nel tuo seno─
E patria, e Cielo avrò, a Cielo avrò.
‘정결한 여신이여’
은빛 찬란한 빛은
이 거룩한, 거룩한 고목(古木)에서
이 거룩한 고목에서 뿜어 나온다,
오, 우리에게 눈부신 빛을 주는;
오 우리에게, 오 우리에게 눈부신 빛을 주는
가로 막는 먹구름 한 점 없는,
자비심 깊은 광채!
…(중간생략)…
오, 그대들
가슴과, 열렬한 불길을 가라앉히고,
오, 그대들 열망과, 반발을 삼가라!
그러면 지상의 평화는 다시 돌아오리라,
지상의 평화는, 지상의 평화는 다시 돌아오리라,
하늘에서 내리는 거룩한 빛은 빨라지리라.
…(중간생략)…
아, 사랑하는 이여, 나에게 돌아와요
처음 무렵의 진심어린 사랑이 있다면,
온 세상이 원수가 된다 해도
나는 당신의 방패가 되었으련만.
아! 사랑하는 이여, 나에게 돌아와요,
사랑의 고요한 열망을 간직하고 있다면;
내 가슴은 삶의 여명(黎明)을 찾을 테고
조국과 하늘은 모두 당신 안에, 당신 안에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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