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pm(민제이피엠) 의 음악과 함께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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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Pacifica Custom ... 제가 가장 사랑하는 기타입니다.

minjpm 2010. 10. 29. 09:20

아마도 제 연주 샘플들을 유심히 듣고 글을 읽어보신분들이면 다들 알고 있으실 Yamaha Pacifica Custom 입니다. ㅎㅎ

 

음악을 쭉 연주해 오면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기타는 무엇이냐고 누가 물어온다면 늘 주저없이 Yamaha Pacifica Custom 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기타가 있기 마련인데요. 제가 제일 아끼는 기타는 집사람이 선물해준 ibanez jpm 이지만

 

제가 제일 많이 연주하고 늘 레코딩에 메인자리를 꿰어차고 있는 놈은 Yamaha Pacifica Custom 입니다. ^^

 

퍼시피카 라인의 기타들 중에 고가라인으로 있는 USA Custom(USA 1, USA2 시리즈) 말고, 퍼시피카라인중 최고품이 바로 이놈입니다.

 

USA시리즈가 좀 모던빈티지를 겨냥한 기타였다면, 이 놈은 명실상부 범용성으로 무장을 한 채 본성을 숨기는 락머신입니다.

 

야마하 기타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던 RGX 시리즈와 Pacifica 시리즈가 있는데, 모양과 톤 때문에 Pacifica 시리즈는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

 

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Yamaha Pacifica Custom 은 단종된지 한 참 된 녀석이라 이젠 구할 길이 없는 놈입니다.

 

사양을 살펴보면, 최고급 혼두라스마오가니 바디에 두꺼운 코어탑이 올라가 있으며, 바디와 탑 사이에는 에보니 가 슬라이스로 올려져 있습

 

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이 Yamaha Pacifica Custom 의 독특한 소리에 일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넥은 얇고 넓은 전형적인 슈퍼스트렛 형태이며, 워모스에서 커스텀 오더해 야마하로 납품된 제품입니다. 전성기 시절 워모스커스텀 넥의

 

퀄리티는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로즈우드입니다.

 

매칭해드에 자개로 기타이름이 박혀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Z 모양의 인레이가 독특한 맛을 줍니다.

 

픽업셀렉터 위치가 일반적인 모양과는 틀리게 뒷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격한 연주중에 셀렉터를 건드릴 일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입니다.

 

야마하 자체 브릿지의 성능또한 대단히 훌륭하다고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기타이다보니 좋은점만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