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펴볼 악기는 기타 픽업인데요.
가야 유니온 테크 라는 업체에서 1년간의 시행 착오 끝에 탄생시킨 픽업 이라고 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 업체의 픽업을 사용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기본적으로 저음현은 험버커, 고음현은 싱글 타입의 픽업 구조를 가진 놈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브라이트 한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픽업을 제작하신 분들의 노력과 시행착오를 통해 세상에 나온 픽업인데요... 이번에 미국 남쇼에 출품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어제 저녁에 픽업을 부착해서 바로 샘플을 떴습니다.
먼저 크린 톤 사운드 입니다.
마샬 JMP-1과 MPX G2 조합의 다이렉트 사운드 입니다.
후보정은 일절 없고 무보정 드라이사운드테스트가 전반부, G2 자체 코러스와 리버브를 넣은 웻 사운드가 후반부 입니다.
들으시는 것 처럼 사운드 성향은 확실히 상당히 밝은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실 사운드는 게인 톤 입니다.
리어픽업과 프론트 픽업의 무보정 사운드 입니다. 확실히 고음현의 싱글픽업 사운드 때문에 신경질 적인 느낌의 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싱글픽업 특유의 험도 뜨는데요. 이게 제가 픽업 연결을 할 때 납땜을 잘못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성향이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싱글과 험버커를 한 픽업에 공존시켜서 사운드를 내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은데 픽업 제작하시면서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서 톤 밸런스를
잡으시려 노력하신 흔적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무보정 사운드이므로 레코딩 작업시 후 보정을 하시면서 자신만의 톤을 가다듬으면 상당히 범용성과 활용도가 높은 톤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들으시는 샘플은 위에 두 샘플을 뜨면서 즉흥으로 연주한 샘플인데요.
라이브를 한다는 마음으로 일부러 과하게 G2의 코러스와 딜레이, 리버브를 넣고 연주 해 본 샘플입니다.
G2 자체 이펙팅 이외 시퀀싱 툴에서 일절 후보정은 가하질 않았습니다.
일단 픽업 라인업은 블르스와 락, 그리고 메탈 이렇게 세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장착한 놈은 락 모델입니다. 다른 두 픽업의 성향은 어떨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ㅎㅎ
기타톤이라는 것이 워낙에 개인적인 취향이 우선시 되는 부분이 큰데요. 다양한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완벽한 범용성이란 존재 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이 픽업을 써 보면서 여러 범위를 아우르는 톤을 찾는 분이시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멋지고 재미있는 픽업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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