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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 컨트롤러 NEKTAR PANORAMA CS12 개봉기

minjpm 2025. 2. 21. 08:06

 오래간만에 새로운 장비를 들여 왔습니다.

 각종 미디컨트롤러나 건반을 생산하는 넥타 의 파노라마 CS12 가 주인공 인데요.

로직 전용 장비로 채널스트립 컨트롤러 라는 명칭처럼 DAW 상의 채널을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그동안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DAW 컨트롤러 제품들을 내 놓았었는데요.

 이런 쪽 제품에 관심이 많은 저의 경우 다양한 장비를 사용 해 봤습니다만, 프리소너스의 페이더포트 이후로는 한 동안 손대지 않고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컨트롤러를 구해서 막상 셋팅을 해 놓고 나면, 처음에는 제법 활용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손을 대지 않게 되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었던 것이 현실입니다. =,,=;;;

 

 하지만 로직을 메인으로 쓰면서 부터 부쩍 레코딩 할 일이 많아지다 보니, 또다시 컨트롤러에 눈을 돌리게 되고 마는군요 ^^;;

 

 키보드를 사용해서 작업하게 되면 가끔 잘못 단축키를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물론 저만 그럴 수 있겠습니다. =,,=;;) 그런 일 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장점이 무엇보다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역시 저의 경우!!! 입니다.)

 

 제대로 활용을 하기 위해선 조금 만져보면서 연습을 해야 겠습니다만, 채널별로 걸어 둔 이펙터의 자연스러운 제어나, 컨트롤러 자체의 메뉴창을 통해서 DAW상의 이펙터들의 수치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면서 노브를 돌려 컨트롤 할 수 있는 점 등등은 쓸모가 많을 것 같습니다.

 로직 자체의 이펙터들은 모두 1:1 컨트롤이 가능하고, 별도 추가 된 이펙터들도 무난히 잘 작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더의 경우는 모터페이더 기능이 있어서 채널을 넘어 갈 때 마다 설정된 값으로 움직이는데요. 반응도 괜찮고, 범위 또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돋보기 기능이 있어서 미세 컨트롤도 자연스럽게 잘 되더군요.

 

 그럼 간단하게 개봉기를 시작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는 제법 사이즈가 있습니다. 

무게에 비해 튼튼한 박스로 잘 포장 되어있어 이 점은 마음에 듭니다. =,,=;;

 

 

 

 박스를 열고 이 녀석을 꺼내 보니, 생각 했던 것 보다는 사이즈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손으로 작업 하며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작은 사이즈가 아니니 사이즈에 대한 불만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페이더의 길이가 많이 짧은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지만, 이 점 또한 기우 였던 것 같습니다.

 페이더가 좁으면 볼륨 컨트롤에 불이익 많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부분인데요. 다행 스럽게도 적당한 범위를 가진 사이즈에, 메뉴 버튼 중 돋보기 기능으로 각종 노브나 페이더의 더 미세한 컨트롤이 가능한 부분은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본체에 달려 있는 메뉴창은 그리 크진 않지만, 시인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초기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나서, 작업 중이던 곡의 채널을 하나 선택하곤 플러그인 들을 확인 해 봅니다.

 우측에 컬러로 빛나고 있는 버튼들이 플러그인 선택 버튼입니다.

 총 19개의 플러그인을 곳바로 불러와 컨트롤 가능합니다.

 선택 된 플러그인은 로직 화면에서 띄워 두고 작업 할 수도, 아니면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CS12에서 컨트롤창을 보면서 작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번거롭게 플러그인 창을 잔뜩 열어두고 작업하는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참으로 편리한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트랙 소스의 줌 기능이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 미세하게 레코딩 소스를 수정하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이펙터의 수치들은 한 번에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제품의 크기를 고려해 작은 사이즈의 화면이 탑재 된 관계로 달리 방법이 없었을 것 같기는 합니다. 화면을 더 키우기 위해 버튼이나 노브의 간격이 줄어 드는 것은 바람직 해 보이진 않을테니 까요.... =,,=;;

 그래도 선택된 플러그인의 노브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우측에 보이는 12개의 노브에 간단히 지정 해 줄 수 있어, 사용자 본인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컨크롤노브를 구성 할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선택된 플러그인에서 사용 하고 있는 노브는 LED램프가 켜져, 엉뚱한 노브를 건드리지 않게 한 것 또한 훌륭합니다.

 

 

 

 

 전체적으로 두고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아직은 펌웨어 업데이트만 하고 간단히 연결시켜 작동을 제대로 하는지만 테스트 한 상황이라, 제대로 기능을 살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사용기라 할 수 없는 글이긴 하네요. ㅎㅎㅎ

 이제부터 시간을 두고 천천히 활용 해 보며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드는지 확인 하는 시간만 남았습니다.

 

 사실.... 키보드 두드리며 작업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날로그 감성맨인 저같은 사람들도, 컨트롤러는 막상 가져오고 나면 계륵같은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그 이유는 대부분의 컨트롤러들이 가지고 있는 직관적이지 못 한 활용성에서부터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된 CS12의 경우는 과연 과거의 컨트롤러 처럼 계륵이 될 지, 아니면 손에 잘 붙어서 즐겁게 사용하게 될 지 몹시 궁금한 상황입니다.

 바라기는... 스트림덱과 짝을 지워 활용하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해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상으로 간단한 파노라마 CS12 소개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