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8년 8월 29일 ~ 2009년 6월 25일 )
pop음악에 전설 마이클 잭슨이 25일 사망했습니다.
그의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서, 애통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소년시절 유독 heavy metal에 치중한 음악적 기호를 가지고 있던 저에게, pop음악을 들으며 전율케 만들었던 장본인 입니다.
프린스와 더불어 마이클 잭슨의 음악은 저에게 세상 모든 음악의 중심이 락음악이 아니라는 걸 뼛속깊이 알게 해 준 히어로 였습니다.
그런 마이클 잭슨이 재기를 준비하던 중 50이라는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가슴 한 구석이 뻥 뚤린 기분입니다.
그의 삶 속에 간간히 내 비춰졌던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다 접어두고서, 음악적 재능과 그가 음악으로 세상에 끼친 영향과 변화를
생각해 볼 때, 마이클 잭슨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큰 사람이었는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혹은 저처럼 음악에 밀접하게 붙어 있는 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말 처럼
어쩌면 우리는 베토벤이나 모짜르트 같은 최고의 음악인을 잃은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와 같은 세기에 함께 살았다는 것, 그가 새로이 발표하는 음악들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편히 잠 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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