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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CLAMP

클래식의 이해

[스크랩] 멘델스존 - 무언가집

minjpm 2009. 9. 18. 08:41

본문에 삽입되어 있는 샘플 음원을 들으시려면, 본문 맨 아래 원문 링크로 가셔서 들어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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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선명하게 의미를 전해주는 음악

휄릭스 멘델스존(Felix Bartholdy Mendelssohn, 1809-1847)은 함부르크의 부유한 은행가인 아브라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휄릭스(Felix)란 이름에는 '행복'이란 뜻이 있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멘델스존의 일생은 밝고 행복했다. 7세 때 아버지를 따라 빠리에 나가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고 17세 때에는 [한 여름밤의 꿈] 서곡을 작곡하여 그의 천재성을 과시했다.

 

그 후 아들의 외국 여행에 아버지는 돈을 아끼지 않고 도왔다. 그것은 아들이 젊어서부터 널리 세상을 보고 듣고 하여 견문을 넓히며 교양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멘델스존은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편지 속에 여행지의 추억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간단한 선율로 적어 집에 부쳤다.

 

[무언가] 중 유명한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도 이탈리아를 여행했을 때 베니스의 운하를 떠다니는 곤돌라의 모양을 보고 누이 환니(Fanny)에게 보낸 선율이었다. 말이나 글자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선명하게 그 고장의 정경(情景)을 전해 주고 있다.


 

 

 

[무언가]는 주관적이고 서정적인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작


이처럼 멘델스존은 노래이기는 하여도 말이 없는 노래, 가사가 없어도 곡만으로 말 이상의 뜻을 나타낸 노래, 피아노의 선율만으로 노래한 [무언가]를 마흔 여덟 곡이나 썼다. ‘무언가’란 독일어의 'Lieder ohne Worte' (Songs without words: 말이 없는 노래)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곡명  
1분 감상 - [무언가집] 중 봄노래 / 발터 기제킹[피아노] (1956, EMI) 듣기

 

 

멘델스존은 1803년, 21세 때부터 이탈리아를 여행했는며 그로부터 약 15년 동안 (1845년 36세 때까지) 틈틈이 작곡한 것을 각 여섯 곡씩 전8집으로 묶어 출판했다. 각 곡은 슈베르트의 소품보다 더욱 짧아서 연주에 불과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소곡들 뿐이며 그 대부분을 3부 가요 형식으로 썼다. [무언가집]은 처음에는 네 곡에만 표제가 붙어 있었다. 그가 처음부터 표제를 붙인 것은 제6, 제12, 제29 등 세 곡의 [베니스 곤돌라의 노래]와 제18곡의 [2중창]뿐이었다. 훗날 가곡마다의 내용을 따라 거의 전곡에 표제가 붙고 그대로 일반화되었다. 낭만주의 음악의 특징은 주관적이며 서정적인 점에 있다. 멘델스존의 [무언가집]은 그러한 음악의 대표적인 기악곡으로서 매우 귀중하다.


슈만은 이 멘델스존의 [무언가]에 대해 “해질 무렵, 무심코 피아노 앞에 앉아 건반에 손을 얹으면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 보고 싶은 가락이 떠오른다.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테지만 그가 작곡가이고, 더구나 멘델스존 같은 재능있는 사람이라면 대번에 아름다운 ‘무언가’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원문보기 : http://navercast.naver.com/classical/masterpiece/1093

 

 

 

개인적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무척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