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화학의 산∙염기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 강의를 시작할 때, 뜬금없이 ‘산토끼의 반대는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지곤 한다. 뜬금없는 질문에 어리둥절하던 학생 중에서, 강의 제목이라도 한 번 훑어 본 학생은 ‘염기토끼’라고 현명한(?) 대답을 하기도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화학을 가르치는 교수의 입장에서 보면 염기토끼라고 답을 하는 학생들이 예뻐 보이긴 한다.
상쾌한 과일, 음료에서 축전지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산 산은 종류도 많고 그 쓰임새도 매우 다양하여, 우리 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영어로 산은 acid라 하는데, 본래는 시큼하다는 의미가 있는 'acidus'라는 라틴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대표적인 산은 사과나 레몬과 같이 과일에 포함된 것으로, 산이 많이 포함된 과일은 acid의 어원처럼 시큼한 맛이 난다.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레몬∙귤∙석류 등 많은 과일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산은 구연산(citric acid)이다. 이 구연산은 우리 몸의 대사 작용에 관여하며, 구연산 회로(citric acid cycle)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이다. 신맛이 나는 탄산음료에는 대부분 구연산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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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 http://navercast.naver.com/science/chemistry/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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