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의 효과
운동을 하여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면 이를 유지하기 위하여 에너지원이 필요하게 된다. 정상인에서는 운동시에는 근수축에 필요한 에너지의 대부분이 근육이나 간에 저장되어 있는 당원들이 분해되어 나오는 당을 주로 이용하며, 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정도는 운동의 강도나 지속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 강도가 강하고 짧을수록 당을 많이 이용하며 운동 강도가 약하고 길수록 지방산을 많이 이용하게 된다.
운동 시 얻는 효과는 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당 및 지질의 수치를 감소시켜 주며 ② 체중감소와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③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개선시키고 ④ 인슐린 혹은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용량을 감소시키며 ⑤ 근육골격계를 튼튼히 해주고 정신적 안정감을 주어 생활을 활력 있게 하고 편안함을 줍니다.
2) 운동의 종류와 양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환자는 반드시 완전한 사전검사를 시행하여 운동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부정맥,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의 유발 또는 악화, 만성 합병증의 악화, 고혈압, 기립성 저혈압)등이 생기지 않도록 본인에 알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운동의 종류는 금기증이 없다면 환자의 기호에 따라 30분 이상 지속할 수 있는 중증도 강도의 유산소성 운동이 적당하다. 예를 들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산보, 달리기, 줄넘기, 수영, 배드민턴, 테니스 등 일상생활에서 하기 쉬운 운동을 적절히 선택하고 한자리에서 급격한 힘을 내는 운동은 피하고(예: 역도, 100 m 달리기) 가급적 팔과 다리는 고루 움직이는 운동이 좋다. 심혈관기능과 인슐린 감수성의 증가와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 또는 2일에 1번씩은 운동을 하여야 하며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식사요법과 함께 주 5일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한다.
< 여러 가지 운동이 소모하는 에너지 >
1시간 운동할 때 소모되는 칼로리표 |
가벼운 가사 120-150 |
걷기(5.6 km/시간) 240-300 |
골프 240-300 |
자전거타기 (9.6 km/시간) 240-300 |
볼링 240-300 |
자전거타기 (12.8 km/시간) 300-360 |
탁구, 베드민턴, 배구 300-360 |
테니스(복식) 300-360 |
에어로빅 300-360 |
걷기(6.4 km/시간) 420-480 |
스케이팅 360-420 |
자전거타기 (16km/시간)360-420 |
걷기(8 km/시간) 420-480 |
자전거타기 (17.6km/시간)420-480 |
수상스키 420-480 |
테니스(단식) 420-480 |
스키 480-600 |
자전거타기 (19.2 km/시간) 480-600 |
달리기(9 km/시간) 600-660 |
자전거타기 (21km/시간) 600-660 |
계단오르내리기 310 |
체조 180 |
수영 720 |
등산 780 |
정원손질 340 |
빨래 180 |
설겆이 270 |
100 칼로리 소모시키는 운동량 |
피아노 60분 |
원반 던지기 16분 |
달리기 12분 |
산 보 28분 |
제자리 뛰기 6분 |
세 탁 35분 |
계단오르기 120단 |
수 영 10분 |
배 구 32분 |
탁 구 24분 |
윗몸일으키기 18분 |
농 구 12분 |
정 구 15분 |
럭 비 18분 |
핸드볼 18분 |
스 키 14분 |
낚 시 75분 |
토끼뜀 12회 |
엎드려 팔굽혀펴기 12회 |
제자리 높이뛰기 25회 |
방망이 휘두르기 35회 |
3) 운동시 주의사항
운동요법을 위한 지침이나 주의사항 등을 몇 가지 말씀드리면, ① 운동은 가능한 한 규칙적으로 매일 하는 것이 좋고, ② 식사 후 30분~1시간 후에 운동을 시작하여 약 30분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시간은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③ 무리하게 시작하는 운동보다 부드러운 운동으로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고, ④ 운동을 계속해도 진전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며, ⑤ 당뇨병의 만성합병증 특히 고혈압, 협심증, 심한 동맥경화증 등이 병발된 환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운동의 종류나 양을 결정하여야 한다. ⑥ 혈당이 공복시 300 mg/dL이 넘거나 혈당의 변동이 심한 환자는 오히려 운동이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⑦ 발의 감각이 둔한 환자는 운동전에 반드시 발에 상처가 있는지, 이물질이 있는지 등 검사를 하고 꽉 끼는 신발이나 양말을 신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운동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 것이며 운동 이외에 부수적으로 적절한 수면, 균형 있고 규칙적인 식사, 금연, 절주 등을 같이 시행하면 더욱 효과를 보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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