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가 독일어 대사가 들어간 민중 음악 희극, 징슈필(Singspiel)을 작곡한 세 번째 작품이다. 그의 첫 작품은 11~12세 때의 [바스티안과 바스티엔느Bastien und Bastienne] 이다. [후궁탈주]는 25세 때 빈에 정착할 결심을 한 직후 요제후 2세(요제프 2세, Joseph II, 1741~ 1790) 가 직접 지시하여 독일 극장에서 공연하려고 작곡했다.
오케스트레이션에는 터키 색채를 내기 위한 연구가 돋보이고, 프리마돈나
스페인 귀족의 딸인 콘스탄쩨(콘스탄체)와 그녀의 시녀 블론데, 그리고 블론데의 애인인 페드릴로 세 사람이 해적에게 납치되어 터키의 태수 셀림에게 팔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스페인 귀족 벨몬테는 건축가로 위장하고 셀림의 궁중(宮中)에 들어간다. 신사적인 셀림을 존경하나 결혼 요청을 끝내 거부하는 콘스탄쩨를 만난 벨몬테는 페드릴로와 짜고 엄중한 감시를 하는 거구의 파수꾼인 오스민을 술로 취하게 만들고 여자들을 후궁에서 이끌어 내서 도망치게 하려다가 그만 붙들린다. 벨몬테가 옛날 원수의 아들임을 안 셀림은 복수 대신 관용을 베풀어 연인들은 셀림의 덕을 기리며 귀국 길에 오른다. |
[어떤 고문이 나를 기다린다 해도]는 해적에 잡힌 후 터키의 태수에게 팔려간 여자가, 죽어도 자기 사랑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노래이다.
‘Martern aller Arten’
Mögen meiner warten,
Ich verlache Qual und Pein.
Nichts soll mich erschütten
Nur dann würd'ich zittern,
Wenn ich untreu könnte sein.
Laß dich bewegen, verschone mich!
Des Himmels Segen belohne dich!
Doch du bist entschlossen
Willig, unverdorossen
Wähl ich jede Pein und Not.
Ordne nur, gebiete,
Lärme, tobe, Wüte!
Zuletzt befreit mich doch der Tod.
‘어떤 고문이 나를 기다린다 해도’
나를 기다린다 해도
괴로움이나 아픔을 비웃어 주겠습니다.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는 않겠습니다.
조금이라도 흔들리게 하려 해도,
성실성이 없어질 리 없으니까.
부디 불쌍히 여기고 용서 해주십시오.
하늘의 축복이 당신께 있을 것입니다.
허나 당신께선 마음을 정하고 계십니다.
기꺼이 한눈 안 팔고
저는 어떤 고통도 받겠습니다.
자, 명령하고 호령하며
떠들썩하게 광분(狂奔)하십시오.
마지막은 죽음이 나를 자유롭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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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마돈나
프리마돈나(prima donna)는 오페라의 주역 여가수를 말한다. 참고로 남자 주역 가수는 프리모우도모(primo uomo)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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