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를 올린다는 것은, 대단히 진지하며 사려 깊은 분들의 관심에 표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긴장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때문에 열심히 쓰려 했지만 잘 되진 않네요 -,.-;;
물론 좋았던 악기들은 많았지만, 다시금 되돌아보아도 마음에 들 만한(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니 이 점은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놈들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극히 주관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있으니 너무 매섭게 바라봐 주진 마세요 ^^;;
샘플이 있는 기타는 샘플을 첨부해 올렸지만 제가 몇 해 전 샘플을 모아 두었던 컴퓨터를 통으로 날려 먹은 적이 있어서 자료가 없는 악기는 샘플을 못 올렸습니다.
음악이 잘 안나오면 미디어 플레이어의 플레이 버튼을 몇 번 눌러 주시고, 그래도 안되면 곡 이름 찍어주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악기.
콜트 비바 초창기 모델.(현재 대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얻었습니다.)
이 기타는 상당히 사연이 있는 놈이었습니다. 고3 시절, 대입 시험도 불사하고 강행했던 라이브에 메인으로 쓰였던 놈인데 오랜 시간을 버텨 오면서도 흩으러짐 없이 넥을 유지하고있는 신비의 기타입니다.
흔히들 습기를 머금고 마르고를 반복하다보면 넥이 많이 상하게 되는데 이 기타는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도 그 모양 그대로 멀정하게 서 있던 놈입니다.
특수한 보관 요령이 없이 줄도 그냥 009게이지를 셋팅 해 놓은 채, 군을 다녀왔는데요. 당시 애지중지 하던 잭슨은 갖은 조취를 다 취하고 나서도 제대 후에는 넥을 대대적으로 손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콜트는 질긴 생명력으로 떡 하니 버티고 있더군요. “나 조선 기타야! 갑바가 있지 휘긴 왜 휘냐?” 하는 인상이 아주 강열하게 다가왔다고나 할까요?
여하튼 이 놈은 아주 짙은 로즈 핑거보드에 샤크 인레이, 그리고 EMG의 패시브 픽업이 기본으로 달려 있었습니다. EMG패시브의 톤 특성상 잡은은 0에 가까웠으며 게인도 잘 받아 냈지만, 결정적으로 멍한 스타일의 톤을 내어주었습니다. 싱싱험의 구조인데 싱글톤은 그래도 쓸만 했지만 험의 경우는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그리해서 라이브 할 땐 당시 즐겨쓰던 ME-5(BOSS)의 게인을 쓰지 못하고 DOD의 스레쉬 마스터(?) 였나 여하튼 뭐 그런 놈을 가지고 톤을 만들어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넥 자체는 지독하리만치 한국적인 스타일로, 제가 손이 엄청 작은데(정말로 작습니다 -,.-;) 저에게도 넉넉할 만큼 폭이 좁답니다. 게다가 스케일이 좀 어중간 한 타입이라 밴딩시에도 주의를 요하는 점도 있습니다.
현재 재생된 상태의 콜트를 살펴보면, 우선 픽업을 전체적으로 교체하였습니다.
프론트와 미들은 lace sensor 픽업을, 리어는 디마지오의 humbucker from hell 이 달려있습니다. 아시듯 ‘프롬헬’ 이라는 픽업이 원래는 하이가 강한 프론트 전용 픽업인데, 별 생각 없이 달아 놓고 보니 의외의 톤을 뽑아주는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기타에 어울리는 리어를 찾기 전까지는 그대로 달아 둘 생각입니다. 원래 넥을 killer 기타 스타일의 메이플 넥으로 교체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 때 까지는 그냥 사용할 생각입니다. 리어는 푸쉬 풀 스위치로 험과 싱으로 전환이 가능하답니다.
바디는 딥블루 선버스트에 탑이 올라갔고 헤드머쉰과 브릿지는 오리지널 고토로 교체 했습니다. 톤은 제가 의도했던 범용성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메이플 넥으로 교체 하게 되면 더욱 빛나는 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이 놈은 레코딩을 한 번 해 보면 대충 소리가 파악될 것 같습니다. 개조 이전의 샘플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아직 레코딩을 한 샘플이 없습니다. 2주전 쯤 어머니께서 대 수술을 받으셔서 지금도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관계로 기타 자체를 못 잡은지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빨리 건강해 지셔야 할 텐데 걱정이 앞서네요.
개조된사진
두 번째 악기.
팬더 에릭클랩튼 시그니쳐
흔히들 알고 계시는 그 놈입니다. 저 같은 경우 미제 팬더 기타는 솔직히 이 놈 하나뿐이 써 본 것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 생각나는 기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톤 자체의 카랑카랑한 느낌은... 뭐랄까요? 아름답다는 느낌 보다는 쿨 한 기분이 더 들었던 놈입니다.
일단 당시 가지고 있던 트윈 리벌브에 물렸을 때 보다는 신기하게도 좀 작은 앰프에서 더 소리가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앰프가 브롱코 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라이브시에 마이킹 해서 뽑은 소리가 일품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 쓰진 않았지만 대단히 매력적인 크런치도 일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 기타줄을 퉁기고 난 이후 소리가 사라지기전 마지막 부분의 느낌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한 사람은 블랙키를 상당히 혐오 하시는 분이 있었는데(시그네춰 라는 모델 자체를 싫어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이래도 저래도 기타 원 주인의 냄새가 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의 경우 픽업의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의외로 톤을 만드는 부분에 있어서는 별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앰프 하나에 부스터 하나 놓고 이야기 한다면 그땐 문제가 있겠지만, 이펙팅이 제법 수월하지 않았었나 하는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에 회로가 들어간다는 점에 대해서도 그 분은 대단히 마음에 들어 하지 않더군요. 헌데 그게 매력인 기타이니 이 점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생김은 다들 아시는 그 모양 그대로 이구요. 일단 89 모델에 대해서는 많이 들 알고 계시니 뭐라고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여하튼 이 기타 때문에 정도에서 벗어난 싱글 픽업에 대해 상당히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된 것 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이 놈이 별 인기가 없는 것 같기는 하던데... 상당히 좋았던 놈이었습니다.
샘플은 역시 구형 콜트 기타처럼 사라지고 없습니다. --;;
세 번째 악기.
제펜 팬더 올림픽 화이트.
이 기타는 제 친구 장롱 속에 버려져 있던 기타로, 솔직히 아무 기대 없이 싱글 톤의 기타가 필요해서 들고 왔던 놈입니다.
평소 싱글픽업 기타에 대해 집착하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 펜더류의 기타에 별로 손이 가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그렇다고 무지막지한 소리의 기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외관을 살펴보면 편안하게 손에 쉽게 적응이 되면서 튼실해 보이는 메이플 넥은 역시 정통 미국 팬더와는 다른, 뭔가 팬더를 거부하는 이단아적 냄새가 풍겨 난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그에 맞게 소리 또한 ‘싱글 픽업 사운드 = 팬더’ 라는 등식과는 조금 다른, 뭔가 특이하다고 할만 한 톤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바디가 합판이라서 그랬던 점도 있더군요. ^^;
처음 들고 왔을 당시 기타의 외관은 가히 쓰레기 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지저분 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넥은 때를 타다 못해 떡이 져 있고, 바디는 스티커와 얼룩으로 물들어 있더군요. 넥은 두 시간 이상 정성스레 닦아 내니 메이플 핑거보드에는 신기하게도 얼룩이 묻어있질 않더군요. 게으른 친구의 농축된 떡진 때가 섬세한 넥을 특수코팅해 지켜 주고 있었나 봅니다 -,.-;; 깨끗해진 넥을 보고 탄력을 받아 바디청소도 열심히 해 줬더니 올림픽 화이트가 빈티지하게 바래 있는 원래 몸통 색이 드러나더군요. 솔직히 정말 예쁜 색이었습니다.
픽업중에 프론트가 망가져 버린 관계로 스카이 픽업을 사서 달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소리에 대한 기대는 하나도 안하고 있던 그런 기타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소리가 좋았습니다.
딱히 ‘멋진걸!’ 하는 고급스럽고 맛깔스러운 맛은 없더라도, 팬더답지 않은 싱글톤의 묘한 매력이라고 할까요?
이 기타는 정확히 90년도에 발매된 놈으로, 당시 일펜 중에서 최하위 모델이었던 기타였습니다.
후일 기타 스펙에 대해 정통한 한 상인분과 우연히 인연이 닿아, 기타를 살려보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90년도 일펜 잡지책에 실려 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역시 최하위 모델이더군요.-,.-; 빈티지 타입의 외관인 듯 하면서 넥 분리 할 필요 없이 목을 잡을 수 있고...
여하튼 특이한 놈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합판사운드가 지금도 귀에 전해오는 듯 한 기타였습니다. 합판 톤 싫어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신데, 나름대로 아름다운 구석도 있는 것 같습니다.
클린 톤 샘플도 있었는데 찾을 길이 없어서 아래의 샘플만 링크 합니다.
픽업셀렉터샘플
그냥 반주 대충 떠서 녹음하고, 몇 소절 마다 픽업 스위치 바꾸면서 연주를 했는데.
좋았습니다.
이 소리. 특히 처음 프론트 픽업(스카이) 소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펜. 잘 쓰면 오리지널이 부럽지 않다는 이유는 아마도 오리지널리티한 사운드 보다는 개성있는 톤을 잘 뽑아주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다시 구할 수 있다면 꼭 다시 사고픈 놈입니다.(단종된지 10년도 훨신 넘었으니 불가능 하겠죠 ^^;)
네 번째 악기.
깁슨 클래식 플러스
지금으로부터 10년 정도 전에 썼던 기타였습니다. 당시에 깁슨에 대한 뭐라고 할까 질펀한 사운드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게 한 기타였다고 할까요?
일반적으로 잭슨이나 샤벨, 크레이머 따위에 더 가까웠던 제 기타 취향에 깁슨의 기타는 뭔가 언발란스하고 젊음보다는 아저씨가 어룰리지 않느냐 는 발칙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당시 악기점에 걸려 있는 이 놈을 만져 보고, 클래식 플러스의 시니컬 한 느낌의 드라이브 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스스로 좋아하는 톤으로 소리를 잡았으니 그렇게 나왔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픽업이나 여타의 특성상 클래식 모델의 드라이브는 조금 더 밝고 힘찬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샘플 작년에 다시 구입한 2000년 산 클래식 플러스의 사운드 샘플입니다.
친구한테 얻은 시퀀싱 프로그램들 시디속에 들어있던 midi곡인데, Bz라는 일본 팀의 곡이라는데 뭐... 당시 원곡을 듣지 못하고 미디 파일만 듣고 레코딩 한거라 좀 이상하긴 합니다. 잘 아는 기타키드 분 께서 대충 입으로 소릴 내 주며 가르쳐 주셔서 이만큼 했습니다만..원 곡좀 들어 보려고 이곳에다 올려 여쭈어 보았지만 아무도 원곡을 보내주시는 도움을 주시지 않아 여기까지 레코딩 했었더랬습니다. ^^;;
2000년산 클래식은 그 이전에 쓰던 놈과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데, 자세하고도 미미한 차이에 대해서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지만 적어도 드라이브 톤 자체의 느낌은 그때와 비슷 한 것 같습니다.
깁슨이라는 기타가 워낙 품질 변화에 대해 말이 많은 기타이다 보니, 재 구입에 대해 저 스스로도 신경이 많이 쓰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톤을 만들며 생각을 해 보니 미세한 차이를 구분 하며 쓸 만큼 제가 뛰어난 플레이어가 아니니까 별 상관이 없구나! 하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기타 자체가 마음에 들어 지더군요. 품질은 변했으나 명맥은 유지하고 있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정통성을 상실해 가든 아니든 저에겐 클래식은 클래식 그대로 였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깁슨으로 뽑는 이런 류의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깁슨과 마샬의 궁합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에게 이 사운드는 궁극의 깁슨 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제가 클래식 모델을 좋아하게 만든 점 중에 하나입니다. 샘플은 jmp-1을 가지고 레코딩 한 톤입니다.
클래식의 경우 깁슨의 질펀한 사운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 신경 쓰면 나름대로 느끼한 사운드도 제법 들어 줄 만 합니다.
깁슨 유로파 즉흥샘플 -by-minjpm(정민구)
퍼플레인 음주 연주곡 버젼-by minjpm(정민구)
이 샘플은 아는 동생이 부탁해 레코딩 한 즉흥 유로파와 퍼플레인 즉흥연주곡 인데, 클래식플러스의 나름대로 분위기 있는 톤을 조금 맛 볼 수 있는 샘플인 것 같습니다.
제 개인이 가장 선호하는 기타 중에 한대가 바로 깁슨의 클래식플러스 이다 보니, 다시 구입해 아직까지 가지고 있고 자주 만지는 기타입니다.
다섯 번째 악기.
야마하 pacifica custom
제 스스로 이제것 본 기타 중에 최고로 치는 놈으로...
흔히들 usa커스텀과 혼돈하시는 분들이 많은 모델입니다.
usa커스텀 보다 더 상위 모델로, 퍼시피카 시리즈 중 최 상위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할 만큼 희소한 기타인데요. 제가 가지고 있던 놈은 혼두라스 마호가니에 코아탑이 올라가 있는 모델로, 혼두라스와 코아 사이에는 에보니가 슬라이스로 얇게(1mm정도) 올라가 있습니다.
이 매칭이 묘한 톤 뉘앙스를 만드는 중요한 핵심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쉑터나 브라이언 무어 따위의 고가 기타를 직접 사서 써 보기도 했지만, 이제까지 제가 써 본 기타 중에 사운드적인 면에서는 최고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기타입니다.
기타 자체의 마무리도 그렇고 여러 고출력앰프와의 궁합도 그러하고, 수려하게 이펙팅을 먹어주는 까닭에 결정적으로 레코딩의 경우에는 ‘아! 정말 좋구나!!’ 싶을 정도의 톤을 내어 줍니다.
이 놈은 사용자가 주문을 넣어서 각각의 사양을 커스텀 오더 할 수 있는 기타인데 저와 같은 혼두라스 마호가니에 코아탑을 올리는 것 말고도, 파트별로 자신 선호하는 재료로 제작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때문에 기타 자체의 톤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광범위 하게 넓어져 자기만의 톤을 원하는 기타리스트에게 적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기타 디자인은 정해져 있습니다.)
픽업의 경우 디마지오 커스텀 픽업으로 험-싱-험 의 구조로 되어 있고 5단 셀렉터가 달려 있습니다. 커스텀 픽업은 디마지오의 특성인 예쁘고 알찬 소리를 충실하게 내어 주면서도 밀어주는 뒷심도 강하고, 야마하 측에서 신경써서 매칭 시켜 놓은 티가 나는 놈입니다. 싱글 톤의 경우도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빠지며 범용성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을 정도의 하프톤도 좋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픽업 셀렉터가 보통 슈퍼스트렛 기타의 경우 볼륨 톤 앞에 위치하는게 대부분인데 이 놈은 볼륨과 톤 뒷부분에 있습니다.
대단히 희소한 놈입니다만 범용기타를 놓고 고민하시는 중이시라면, 약간 투자를 해서 오래 쓰실 생각이시라면 감히 이 놈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른 고가의 기타와 비교해 볼때 제가 써 본 저의 주관적 느낌으로는 이놈이 더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가격대 성능비든, 소리 자체나 연주감이든 말입니다.
25만엔 리스트 프라이스 기타로 고가 고 퀄리티 하이앤드 기타를 뛰어넘는 놀라운 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흔하게 접하는 하이엔드 기타의 살인적인 가격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놈이니 말입니다. 이 놈 역시 하이앤드를 위시에 둔 모델인 것 같습니다. 장담할 수 있는건 역시 대단히 훌륭한 사운드!
다시 사고픈 기타 영순위입니다.
(타나토스 미디어 플레이어로 플레이 안되시면 이름을 클릭해 주세요. 링크 손 봤더니 미디어 플레이어로 잘 안된다는 분이 계셔서요. ^^; 미디어 플레이어 위에 파일명 누르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타나토스(thanatos) - 야마하 커스텀
크린톤
소찬휘파인-솔로삽입
국내에서 야마하 기타가 그리 인기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쉬울 만큼 야마하는 기타를 훌륭하게 만드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오토바이 만드는 와중에 언제 악기에 손을 댄 건지(농담)... 대단하네요. -,.-;;
여섯 번째 악기.
ibanez JPM
말 많고 사연많은 기타로.. ibanez기타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만든 놈입니다.
시원한 드라이브에 세련된 톤. 날리지 않는 기타 사운드와 뛰어난 넥감. 그리고 화려하지만 촌스럽지 않은 그래픽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명기로 평가 받는 놈입니다. 여러 정황을 따져 봤을때 뮤직맨의 JPM보다 이 놈쪽을 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뮤직맨은 가격이 너무 심하잖소!! -,.-;
그리고 특별히 피에조에 치중하지 않으신다면... 뮤직맨을 나쁘다고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만.. 그 정도상황이면 아무래도 ibanez쪽이 더 현실적이지 않은가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직접 만져보며 느낀 점으론 여타 만져봤던 jem이나 기타 rg류 보다, 커스텀 류 보다도 드라이브 톤 자체의 퀄리티는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3단 픽업 셀렉터 라는 단점으로 인해 다양성은 조금 떨어지나, 아무래도 시그네춰 모델의 특성을 감안한다면(드림시어터 톤) 원래 목적에 충실한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EQ를 V자 형태로 셋팅한 듯 한 탄탄한 드라이브톤과 시원한 솔로톤이 특히 압권인 기타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약한 도장을 빼면 나무랄데 없는 기타인 것 같습니다만, 역시 그 도장의 특성도 톤에 상당히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tomoday1님의 홈피에 쥔장 부탁으로 올린 사용기가 있으니 자세한 설명을 보고 싶으시면
jpm사용기 <= 여기를 눌러 주세요.
샘플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오늘의 ID를 있게 만들어 준 기타로 현제까지도 가장 즐겨 만지는 놈입니다.
이상으로 제가 쓴 악기중에 마음에 들었던 놈들을 현재 가지고 있는 샘플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이 이외에도 잭슨의 킹브이, 피베이 울프갱을 좋아 했는데, 전에 레코딩 샘플 전체를 통으로 날려 먹어서 대강 현재 샘플이 남아 있고, 후에 만들어서 샘플을 가지고 있는 것만 적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좋아하며 쓰던 프리앰프류와 앰프, 건반류 등의 사용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전에 밉보였던 ‘인생기’ 만회 하려니 힘드네요 벌써 새벽 12시 30분 ^^;
그럼 조금이나마 참고들 되셨길 간절히 바라며!!!
미흡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 합니다.
04/05/11 mule에 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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