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간 많은 분들이 야마하 기타에 대한 좋은 정보를 주시었는데, 1511ms는
아직까지 제 기억엔 한 차례도 언급이 되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야마하 퍼시피카 usa 시리즈, 흔히 usa 커스텀이라 불리는 놈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텐데요. 1511ms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
다.
물론 그 이유는 여타의 다른 야마하 제품보다 1511ms가 덜 대중화 된 모델인
까닭이 큰 것 같습니다. 덤으로 마이크 스턴의 인지도가 별로라는 점도 문제
가 되겠구요.
<사진>
yamaha1511ms
보시듯 디자인은 굉장히 깔끔하다! 라고 할 만 합니다.
기타 자체를 놓고 본다면, 그동안 야마하를 접한 제 주관적 견해로 비추어 볼
때, 야마하 기타는 가격대 성능비나 혹은 기타 자체의 소리에서나 별로 흠 잡
을 대가 없는 놈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가장 좋아했던 기타가 야마하 커스텀 이었던 것이 야마하에 대한
제 느낌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지만, 실제로 객관적 입장에서 봤
을때도 야마하 기타는 상당히 잘 만들어 진 놈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
다.
퍼시피카 시리즈의 특성상 1511ms도 상당히 깔끔한 톤이 인상적인 놈입니다.
퓨전에 어울릴만한 솔리드 바디 기타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은 인상이 강하게
들었을 정도로 처음 이 놈에게서 느낀 인상은 냉정한 듯 깔끔하게 각이 잡힌
소리였습니다.
물론 특징이 없이 전체적으로 무난한 톤이 아닌가 하는 인상도 지울 수는 없겠
지만, 그 점이 강점임을 생각해 볼 때, 텔레를 기반으로 한 범용성 있는 기타
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당한 찰랑임과, 적당히 칼칼한 느낌이 있고 자연스럽게 여러 이펙터와 조화
를 이루는 정도의 넉넉함이 있습니다.
픽업은 프론트에 59, 리어에는 핫 레일이 달려 있습니다.
던컨 59에 대해서는 특별이 드릴말씀이 없는 픽업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디마지오의 깔끔하고 예쁜 톤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59는 참으로 매력적인 소
리를 내 주죠.
솔직히 던컨 59픽업을 이야기 할 때, 이 놈이 깁슨의 이미지를 담은 던컨의 59
라고 말하기보다는 알맹이가 있는 59 자체의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트애쉬 바디와 통메이플 넥에서 어울어져 나오는 느낌을 충실히 레코딩한
다는게 사실 불가능 하겠지만, 59와의 조화는 상당히 훌륭합니다(앰프를 통해
직접 들었을때가 정말 좋습니다.) 뭔가 1511ms만의 차갑지만 깊이 있는 울림
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살짝 볼륨으로 부스트 시키면 그땐 아주 예쁜 소리가 나옵니다.
<크런치 톤>
크런치 톤
저는 특히 이 크런치한 톤이 좋습니다.
이 샘플은 애초에 얼마 전 기타 판매를 목적으로 단박에 만든 엉성한 톤 샘플
이기는 하나 대략적인 느낌이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ㅡㅡ;;
물론 앰프에서 제대로 출력해 연주를 하면, 상당히 가슴이 아리는 톤이 나오지
만, 집에서 대충 했을 때도 무리없이 예쁜 소리가 나옵니다. ㅡ,.-;;
이제 드라이브 톤에 대하여 몇 마디 말씀 드려 보자면, 먼저 59픽업의 경우
저 개인적인 느낌으로 59를 통해 소리를 낼 때는 많은 게인량의 드라이브 보다
는 크런치한 성향이 살아있는 드라이브일때 가장 멋스러운 소리가 나온다고 생
각합니다.
그것은 깁슨을 가지고 드라이브 톤을 뽑을 때부터 생긴 버릇인데요. 현재까지
깁슨으로 톤을 만들어 쓸 때는 하이게인이라고 느껴질 만한 톤 보다는 적은게
인 에 강한 피킹을 더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봤을 때 1511은 전반적으로 리어에 핫 레일이
라는 강력한 픽업이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런치한 성향이 살아있는 드라
이브일때 가장 멋스러운 소리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브>
드라이브 톤
던컨의 핫레일은 참으로 요상한 픽업이죠.^^;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라, 작지만 정말 출력이 좋고 미들톤으로 밀어주는 힘이
대단한 놈 이라고 봅니다. 다른 싱글형 험버커 보다는 바디 특성을 좀 덜 타
는 경향(제 생각에)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 굵은 아니 굵다기 보다는 뭔
가 생긴 것 답지않은 덩치가 있는 듯 한 톤이 나름대로 매력적인 것 같습니
다.
게다가 여기선 무엇보다도 1511ms와의 조합은 쓸만한 편입니다. 기타 볼륨으
로 연주를 많이 하는 편인 저의 경우에 고출력 픽업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고 느끼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위의 곡에서 초반 중반부 까지의 섹소폰과 함께 흘러 나오는 기타톤이 59의 톤
이며, 후반부에 즉흥으로 나오는 솔로는 핫레일의 사운드 입니다.
핫 레일의 크린톤은 전형적인 험버커 톤이면서도, 부드럽다기 보다는 약간 쏘
는 듯 한 성향이 있습니다. 핫레일 자체의 소리도 그러한데다가 기타의 컨셉마
져 톤 색깔에 힘을 불어주고 있는 듯 합니다. 나름대로 볼륨을 만져가며 연주
한다면 쓸데가 많을 수 있겠습니다. ^^;
크린&게인
위의 샘플은 핫레일 크린이 녹음했던게 없어서 얼마 전 집사람과 다툰 후 이어
폰 꼽고 녹음 했던 곡인데, 물론 제 맘대로 편곡한 올웨이스 썸 웨어.. 입니
다.
아마 결혼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끔 부부간의 사소한 마찰이 발생할 경
우 기타쟁이들은 한시간 정도 방에 틀어 박혀 기타를 치고 나와선 거실서 드라
마 보는 마눌님 옆에 다가가 아양을 떨기가 일수죠. ㅡ0ㅡ;;;; 저.. 저만 그런
가요?
ㅡㅡ;; 여하튼 이 곡은 샘플용으론 레코딩에 문제가 많긴 하지만, 핫 레일의
생톤과 크런치가 적절히 들어가 있는 레코딩 샘플이라서...(아직 이 놈으론 거
의 녹음을 하질 않았습니다.)
험버커에서 나오는 크런치 톤의 특징이 살면서도, 역시 하이의 윤곽이 많이 두
드러지는 톤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야마하 퍼시피카의 톤 색깔은 usa 시리즈
와 커스텀, 그리고 1511ms에 이르기 까지 한식구 다운 분위기가 풍기는 것 같
습니다.
하지만 리어에 달린 핫 레일의 드라이브는 사실 강합니다.
강하게 걸어주면 한없이 강하게 낼 수도 있지만, 무식하게 강하기만 하다기 보
다는 뭔가 세련된 이미지의 드라이브 톤을 만들어 내는데도 전혀 모자람이 없
는 것 같습니다.
핫레일이 아무리 바디를 덜 탄다고는 하나, 픽업과 기타의 매칭이 좋지 않다
면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좋은 톤을 내는 데는 무리가 많았습니다만, 이 놈
은 상당히 드라이브 톤을 잡는데도 편리한 기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들톤을 들여다 보면
공간감이 상실된 건조한 듯한 톤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얇고 앙칼지며, 새
끼고양이 같은 톤이 나옵니다.
물론 그렇게 소리를 잡으려고 했으니까 그렇게 나오는 까닭도 크겠지만 서도--
;; 적어도 대충은 텔레 이구나 싶은 느낌이 조금은 살아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1511ms를 구하면서도, 그 소리를 텔레를 기준으로 했던 것이 아니었기
에 텔레적 성향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미들톤도 나름대로 귀엽습니다.
이제까지 대충 1511ms를 살표 보았는데, 저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 본다면 비
록 아밍은 할 수 없을 지라도 전형적인 범용 기타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
게 들었습니다.
소위 극악한 게인을 얻고 싶다고 해도, 톤 메이킹의 노하우만 있으시다면 충분
하리라 보지만 기타 생김으로 봤을 땐 극악게인을 뿜어내며 절실히 헤드뱅잉
을 할 경우 남들이 측은하게 볼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겠습니다. -,.-;;
그저 1511ms는 이곳저곳에 무난하게, 그러나 아주 예쁜 소리를 낼 수 있는 그
런 기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깔끔한 범용성으로 무장한 앙큼쟁이!
가지고 싶은 기타의 리스트를 작성한다면, 저는 이놈을 그곳에 끼워 넣겠습니
다.
비록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팔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새삼 저에겐 훌륭한
서브기타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으로 예쁩니다. 톡톡 튀는 여고생 누님들처럼, 막 씻어
낸 싱싱한 상춧잎처럼 상큼하기가 이를데 없죠.
깔끔한 솔리드바디 사운드.
이게 1511ms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원래는 이 놈을 살때도 에어 크래프트 기타를 사려고 두달 가량 찾아 헤메이다
가 ‘꿩 대신 닭’ 이라는 기분으로 구입하였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
다!’ 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기타가 늘어나면 집사람 눈치 보느라 더욱더 정신만 황폐해 질 뿐.
둘째마져 태어난 마당에 기타 자꾸 사들이면 무엇 하겠습니까.. --;;;
잘 참고 있다가 훗날을 도모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 한동안 기타
는 더 사들이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본인의 우뢰와 같은 희망입니다 --;)
개인적으로 야마하 기타를 정말 좋아합니다.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행복하세요!!
아차!
장마철 픽업전환 스위치에 살짝 잡음이 끼일땐 살며시 BW100을 뿌려 주시면 좋
습니다.
WD처럼 기타를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해 주
시면 잡음이 사라집니다.-물론 다들 알고 계시죠? ^^;;
yamaha1511ms
아직까지 제 기억엔 한 차례도 언급이 되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야마하 퍼시피카 usa 시리즈, 흔히 usa 커스텀이라 불리는 놈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텐데요. 1511ms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
다.
물론 그 이유는 여타의 다른 야마하 제품보다 1511ms가 덜 대중화 된 모델인
까닭이 큰 것 같습니다. 덤으로 마이크 스턴의 인지도가 별로라는 점도 문제
가 되겠구요.
<사진>
yamaha1511ms
보시듯 디자인은 굉장히 깔끔하다! 라고 할 만 합니다.
기타 자체를 놓고 본다면, 그동안 야마하를 접한 제 주관적 견해로 비추어 볼
때, 야마하 기타는 가격대 성능비나 혹은 기타 자체의 소리에서나 별로 흠 잡
을 대가 없는 놈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가장 좋아했던 기타가 야마하 커스텀 이었던 것이 야마하에 대한
제 느낌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지만, 실제로 객관적 입장에서 봤
을때도 야마하 기타는 상당히 잘 만들어 진 놈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
다.
퍼시피카 시리즈의 특성상 1511ms도 상당히 깔끔한 톤이 인상적인 놈입니다.
퓨전에 어울릴만한 솔리드 바디 기타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은 인상이 강하게
들었을 정도로 처음 이 놈에게서 느낀 인상은 냉정한 듯 깔끔하게 각이 잡힌
소리였습니다.
물론 특징이 없이 전체적으로 무난한 톤이 아닌가 하는 인상도 지울 수는 없겠
지만, 그 점이 강점임을 생각해 볼 때, 텔레를 기반으로 한 범용성 있는 기타
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당한 찰랑임과, 적당히 칼칼한 느낌이 있고 자연스럽게 여러 이펙터와 조화
를 이루는 정도의 넉넉함이 있습니다.
픽업은 프론트에 59, 리어에는 핫 레일이 달려 있습니다.
던컨 59에 대해서는 특별이 드릴말씀이 없는 픽업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디마지오의 깔끔하고 예쁜 톤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59는 참으로 매력적인 소
리를 내 주죠.
솔직히 던컨 59픽업을 이야기 할 때, 이 놈이 깁슨의 이미지를 담은 던컨의 59
라고 말하기보다는 알맹이가 있는 59 자체의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트애쉬 바디와 통메이플 넥에서 어울어져 나오는 느낌을 충실히 레코딩한
다는게 사실 불가능 하겠지만, 59와의 조화는 상당히 훌륭합니다(앰프를 통해
직접 들었을때가 정말 좋습니다.) 뭔가 1511ms만의 차갑지만 깊이 있는 울림
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살짝 볼륨으로 부스트 시키면 그땐 아주 예쁜 소리가 나옵니다.
<크런치 톤>
크런치 톤
이 샘플은 애초에 얼마 전 기타 판매를 목적으로 단박에 만든 엉성한 톤 샘플
이기는 하나 대략적인 느낌이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ㅡㅡ;;
물론 앰프에서 제대로 출력해 연주를 하면, 상당히 가슴이 아리는 톤이 나오지
만, 집에서 대충 했을 때도 무리없이 예쁜 소리가 나옵니다. ㅡ,.-;;
이제 드라이브 톤에 대하여 몇 마디 말씀 드려 보자면, 먼저 59픽업의 경우
저 개인적인 느낌으로 59를 통해 소리를 낼 때는 많은 게인량의 드라이브 보다
는 크런치한 성향이 살아있는 드라이브일때 가장 멋스러운 소리가 나온다고 생
각합니다.
그것은 깁슨을 가지고 드라이브 톤을 뽑을 때부터 생긴 버릇인데요. 현재까지
깁슨으로 톤을 만들어 쓸 때는 하이게인이라고 느껴질 만한 톤 보다는 적은게
인 에 강한 피킹을 더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봤을 때 1511은 전반적으로 리어에 핫 레일이
라는 강력한 픽업이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런치한 성향이 살아있는 드라
이브일때 가장 멋스러운 소리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브>
드라이브 톤
던컨의 핫레일은 참으로 요상한 픽업이죠.^^;
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라, 작지만 정말 출력이 좋고 미들톤으로 밀어주는 힘이
대단한 놈 이라고 봅니다. 다른 싱글형 험버커 보다는 바디 특성을 좀 덜 타
는 경향(제 생각에)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 굵은 아니 굵다기 보다는 뭔
가 생긴 것 답지않은 덩치가 있는 듯 한 톤이 나름대로 매력적인 것 같습니
다.
게다가 여기선 무엇보다도 1511ms와의 조합은 쓸만한 편입니다. 기타 볼륨으
로 연주를 많이 하는 편인 저의 경우에 고출력 픽업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고 느끼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위의 곡에서 초반 중반부 까지의 섹소폰과 함께 흘러 나오는 기타톤이 59의 톤
이며, 후반부에 즉흥으로 나오는 솔로는 핫레일의 사운드 입니다.
핫 레일의 크린톤은 전형적인 험버커 톤이면서도, 부드럽다기 보다는 약간 쏘
는 듯 한 성향이 있습니다. 핫레일 자체의 소리도 그러한데다가 기타의 컨셉마
져 톤 색깔에 힘을 불어주고 있는 듯 합니다. 나름대로 볼륨을 만져가며 연주
한다면 쓸데가 많을 수 있겠습니다. ^^;
크린&게인
폰 꼽고 녹음 했던 곡인데, 물론 제 맘대로 편곡한 올웨이스 썸 웨어.. 입니
다.
아마 결혼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끔 부부간의 사소한 마찰이 발생할 경
우 기타쟁이들은 한시간 정도 방에 틀어 박혀 기타를 치고 나와선 거실서 드라
마 보는 마눌님 옆에 다가가 아양을 떨기가 일수죠. ㅡ0ㅡ;;;; 저.. 저만 그런
가요?
ㅡㅡ;; 여하튼 이 곡은 샘플용으론 레코딩에 문제가 많긴 하지만, 핫 레일의
생톤과 크런치가 적절히 들어가 있는 레코딩 샘플이라서...(아직 이 놈으론 거
의 녹음을 하질 않았습니다.)
험버커에서 나오는 크런치 톤의 특징이 살면서도, 역시 하이의 윤곽이 많이 두
드러지는 톤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야마하 퍼시피카의 톤 색깔은 usa 시리즈
와 커스텀, 그리고 1511ms에 이르기 까지 한식구 다운 분위기가 풍기는 것 같
습니다.
하지만 리어에 달린 핫 레일의 드라이브는 사실 강합니다.
강하게 걸어주면 한없이 강하게 낼 수도 있지만, 무식하게 강하기만 하다기 보
다는 뭔가 세련된 이미지의 드라이브 톤을 만들어 내는데도 전혀 모자람이 없
는 것 같습니다.
핫레일이 아무리 바디를 덜 탄다고는 하나, 픽업과 기타의 매칭이 좋지 않다
면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좋은 톤을 내는 데는 무리가 많았습니다만, 이 놈
은 상당히 드라이브 톤을 잡는데도 편리한 기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들톤을 들여다 보면
공간감이 상실된 건조한 듯한 톤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얇고 앙칼지며, 새
끼고양이 같은 톤이 나옵니다.
물론 그렇게 소리를 잡으려고 했으니까 그렇게 나오는 까닭도 크겠지만 서도--
;; 적어도 대충은 텔레 이구나 싶은 느낌이 조금은 살아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1511ms를 구하면서도, 그 소리를 텔레를 기준으로 했던 것이 아니었기
에 텔레적 성향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미들톤도 나름대로 귀엽습니다.
이제까지 대충 1511ms를 살표 보았는데, 저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려 본다면 비
록 아밍은 할 수 없을 지라도 전형적인 범용 기타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
게 들었습니다.
소위 극악한 게인을 얻고 싶다고 해도, 톤 메이킹의 노하우만 있으시다면 충분
하리라 보지만 기타 생김으로 봤을 땐 극악게인을 뿜어내며 절실히 헤드뱅잉
을 할 경우 남들이 측은하게 볼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겠습니다. -,.-;;
그저 1511ms는 이곳저곳에 무난하게, 그러나 아주 예쁜 소리를 낼 수 있는 그
런 기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깔끔한 범용성으로 무장한 앙큼쟁이!
가지고 싶은 기타의 리스트를 작성한다면, 저는 이놈을 그곳에 끼워 넣겠습니
다.
비록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팔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새삼 저에겐 훌륭한
서브기타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으로 예쁩니다. 톡톡 튀는 여고생 누님들처럼, 막 씻어
낸 싱싱한 상춧잎처럼 상큼하기가 이를데 없죠.
깔끔한 솔리드바디 사운드.
이게 1511ms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원래는 이 놈을 살때도 에어 크래프트 기타를 사려고 두달 가량 찾아 헤메이다
가 ‘꿩 대신 닭’ 이라는 기분으로 구입하였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
다!’ 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기타가 늘어나면 집사람 눈치 보느라 더욱더 정신만 황폐해 질 뿐.
둘째마져 태어난 마당에 기타 자꾸 사들이면 무엇 하겠습니까.. --;;;
잘 참고 있다가 훗날을 도모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 한동안 기타
는 더 사들이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본인의 우뢰와 같은 희망입니다 --;)
개인적으로 야마하 기타를 정말 좋아합니다.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행복하세요!!
아차!
장마철 픽업전환 스위치에 살짝 잡음이 끼일땐 살며시 BW100을 뿌려 주시면 좋
습니다.
WD처럼 기타를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해 주
시면 잡음이 사라집니다.-물론 다들 알고 계시죠? ^^;;
yamaha1511ms
05/08/01 mule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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