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pm 소소한 잡글 | 2008/04/24 (목) 1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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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기타 레코딩을 아주 짧게 했는데,
참으로 허무한 것은....
같은 반주에 열 두개 정도 기타 연주를 나름 생각해서 넣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맨 처음 손 풀려고 레코딩 한 것이라는 점이다.
뮬 잼프로젝트 2차에 참여 하려고 만든 샘플....
좀 황당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졸려웠던 것도 있긴 하지만 뭐....
가끔 난 이런 경험을 하는데, 그 때 마다 즉흥적으로 아무생각없이 연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물론... 이 번에 레코딩 한 그 연주가 좋았다는 건 아니다.
단지 두시간 가까이 연주한 것 중에 건질게 그것 뿐이었다는 이야기지..
아마 기타로 먹고 사는 직업을 택했다면 정말 열 받아 쓰러지는 상황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먹고 살기 위해서 기타를 친다면, 나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정말 서글플것 같기도 하다(어디까지나 저의 입장입니다!)
그나마 취미로 하니 어제같은 경우도 어이없지만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니던가!
여하튼 한 곡에 이렇게 여러번 솔로 라인을 레코딩 해 본적도 없고, 이렇게 마음에 안드는 연주만 골라 나온적도 거의 없는듯.
드물어 정말 드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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