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pm 소소한 잡글 | 2008/05/06 (화) 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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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을 맞아해서 지난 주말을 낀 연휴엔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줬다.
아버지 된 도리로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아빠와 노는걸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매일 일 때문에 늦는 아빠라니.. 아이들이 서운해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어린이 날에 큰아이 우민이가 마트에서 장난감을 고르면서 아주 커다란 로봇들은 만지질 않은 것이다.
평소와 다르기에 내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아빠 저건 너무 비싸잖아요!' 라며 작은 로봇 몇 개를 집어 든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우민이는 좀더 많이 자랐나 보다.
어린 나이에 너무 조숙한 건 아닐까하는 생각과, 웬지 모를 미안한 마음이 들어 아이를 한 번 꼭 안아 줬다.
하지만... 역시... 큰 로봇은 사질 않았다. =,.=;;;
유진이는 마트 놀이 셋트를 사고 우민이는 로봇 두가지를 사고...
어린이날엔 뭐든 사 줄수 있었는데 말이다. ^^;;
좌우지간 난 행복한 놈이다.
이렇게 사랑스런 아이들이 있어서!
고마우이 임자~ 예쁜것들을 낳아주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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