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과 영상물이 넘쳐나는 요즘은 오페라 극장까지 가지 않아도 집에서 얼마든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시간과 품을 들여 오페라 극장을 찾는 이유는 공연예술이 지닌 생동감과 일회적인 매력 때문입니다. 무대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음악과 연기는 반복이나 재생이 불가능하니까요. 1600년 경에 출발한 초창기 오페라의 작품들은 대개 귀족 궁정에서 공연되었지만, 1637년 베네치아에서 세계 최초의 상업극장인 산 카시아노 극장(Teatro San Cassiano)이 베네데토 페라리의 오페라 [안드로메다] 공연으로 화려하게 개관한 뒤, 유럽 전역에서 차츰 오페라 극장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3년 뒤인 1640년에는 베네치아에서만 오페라 극장 용도로 리모델링한 극장이 세 곳 생겨났고, 그 수는 곧 일곱 곳으로 늘어났답니다.
목조건물에 촛불 조명을 사용했던 과거의 오페라 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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