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사망을 애도하며... ( 1958년 8월 29일 ~ 2009년 6월 25일 ) pop음악에 전설 마이클 잭슨이 25일 사망했습니다. 그의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서, 애통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소년시절 유독 heavy metal에 치중한 음악적 기호를 가지고 있던 저에게, pop음악을 들으며 전율케 만들었던 장본인 입니다. 프린스와 더불어.. minjpm의 일상 2009.06.27
정민구씨가 좋아하는 꽃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코스모스 입니다. 초 가을 길 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를 보노라면, 구겨진 신문지처럼 메말랐던 감성이 잔잔하게 젖어드는 기분이 들기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코스모가 얼마나 외로운 꽃인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 minjpm의 일상 2009.06.09
우주의 소멸. 하나의 삶이 끝나는 것은 단지 인격 하나의 소멸이나 응어리진 추억 덩어리 하나의 소멸을 말 하는것이 아니다. 삶 하나의 소멸이란 그 삶이 품고있는 개인적 우주 하나의 소멸이라 함이 옳은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아오는 저기 어느 구석 모퉁이 진 곳의 사늘한 주검의 의미는 구차하고 남루한 인생.. minjpm의 일상 2009.06.02
종종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해.. 몇 해 전 봄, 스스로를 책망하며 섰던 짧은 글.. 어제는 문득 차를 몰고 가다 간선도로 가득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에 눈이 갔다. 믿을 지 모르지만, 그 동안 개나리가 피어 올랐다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다녔던 것이다. 세속적인 꽃이라고 느껴지는 화사한 목련이나 벗꽃은 쉽게 찾았지만 동심의 .. minjpm의 일상 2009.06.02
삶에 대한 단상 인생은 화약냄새 없는 진지하고 고요한 전쟁이다. 모든 고지 마다 새로운 대상과의 맹열한 혈전이며 때때로 나에게 몸이 휘청일 만큼의 중무장을 강요한다. 고지와 나의 피해를 산출하지 말아라. 삶은 혈전의 부유물을 골라내 곱씹을 만한 고지들이 아니다. 삶이란 고된 행군뒤 군장을 해체하고 바라.. minjpm의 일상 2009.05.30
봄을 잊고 살다. 어느새 봄이 깊어졌는지, 나는 길가에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것을 어제서야 알았다. 오늘 아침 비가 오는 새벽거리를 나서며, 계절에 무심한 내 마음을 되 짚으며 우산을 받혀 들었다. 삶이란 것은 시간이 흐르는대로 물살에 떠 밀리듯 그렇게 흘러 가는것이 아니라, 조각배 노 저으며 제 스.. minjpm의 일상 2009.03.26
아들의 이 빼기.. 얼마 전 큰 아이 우민이가 이가 흔들린다며 내 앞에 앉아 입을 벌리며 손가락으로 아랫니 두개를 가르켰다. 그러기를 며칠에 걸쳐 하더니만... 지난 주에 흔들리던 아랫니 중앙의 두 개 중에 오른 쪽 것을 빼게 되었다. 잔득 겁을 먹은 채 '아빠 나 이거 빼고 싶어요' 라며 두 눈을 껌뻑이며 달려 든다. .. minjpm의 일상 2009.01.21
블로그 이사를 하며... 정들었던 empas 블로그를 반 강제로 이글루 라는 네이트의 블로그로 이전하고 나서 엠파스의 네이트 통합으로 인한 반 강제적인 블로그 이전에 거의 절망과 실망을 동시에 맛보다가 네이버와 다음 둘을 놓고 고심.... 그리고 몇 일 전에 다음으로 블로그 이사를 결정하였다. 오늘로써 사흘째 이사중.... 8.. minjpm의 일상 2009.01.09
18일.. 절친한 동생 인주의 결혼 축가를 부르고 와서.. minjpm 소소한 잡글 | 2008/10/20 (월) 09:19 10년지기 음악동료인 정인주군이 드디어 결혼을 하였다.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흐르는지 새삼 가슴 깊이 느낀 주말이다. 푸릇푸릇하던 인주가 서른 중반이 되어서 장가를 가고... 역대 최 고령 축가를 부르며 ㅡ,.ㅡ;; 신랑 신부의 얼굴을 보자니 참으로 감동스러워 .. minjpm의 일상 2009.01.09
어느덧 가을 하늘이!! minjpm 소소한 잡글 | 2008/08/27 (수) 18:13 비가 몇 차례 오고 나더니, 몇 일 전 부터 하늘 빛이 예사롭지 않다. 나도 모르는 사이 한층 깊어진 하늘을 보며, 아까 점심을 먹고는 간만에 느긋하게 하늘을 올려다 보며 홍차를 한 잔 마셨다. 일찌감치 어둑어둑해지는 걸 보면, 분명 가을이 다가오긴 했나보다. .. minjpm의 일상 2009.01.09